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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역전」 내일 출발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세계중·장거리의「철녀」들이 각축을 벌이는 제2회 서울국제여자역전경주대회(총상금 6만달러)가 11일 오후1시 서울올림픽마라톤코스인 한강변순환도로에서 펼쳐진다.
이번대회에는 지난대회 우승국이자 세계중·장거리의 최정상국인 케냐를 비롯해 93만리장성국제역전 1위인 중국, 그리고 러시아·일본·한국 등 22개 장거리 강국에서 2백여명의 선수가 출전, 한강변 42.195km 마라톤코스를 7소구간으로 분할해 7명의 선수가 릴레이로 주파해 종합기록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이번대회 우승팀에는 2만달러(1천6백만원)가 지급되며 2∼6위까지 1만, 7천, 5천, 4천, 3천달러씩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또 소구간별 우승자에게는 별도로 1천달러씩의 추가상금이 주어지며 소구간 신기록 작성자에게는 5백달러씩의 추가보너스를 지급한다.
서울국제여자역전대회는 특별후원사인 일본의 MBS TV가 7억여원을 지원하는 등 KBS와 함께12억원을 후원하며 양방송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 전역에 동시에 생중계 된다.
이번대회 우승권에 가장 인접한 팀은 중국. 중국은 3천m 최고기록이 8분대를 주파하는 장린리 ( 8분46초86) 왕준지아 (8분55초05) 장리롱 (8분48초46) 구윤지아 (8분55초) 등 기라성 같은 멤버들이 포진하고 있다. 그뒤를 케냐·러시아·일본과 주최국 한국이 뒤쫓고 있다. 3천m 한국최고기록은 정영임(정영임)의 9분11초36이다.
지난해 CIS에서 이번에는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러시아의 88서울올림픽 1만m 금메달리스트 올가본다렌코와 지난달 토론토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1천5백m 금메달리스트 포드코파에바 에카테리나 등도 주목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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