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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정유 생산차질/수리중 고열… 정유탑 휘어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쌍용정유의 온산공장 제2정유탑에서 지난 5일 정기수리중 내부에서 열이 발생,정유탑이 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가 난 정유탑에서는 국내 전체 하루 석유생산량 1백67만5천배럴 가운데 23만2천배럴를 생산해 왔는데 쌍용정유의 관계자는 『10일부터 외국 설계요원 등 사람이 직접 탑속으로 들어가 구체적인 훼손 상태를 확인해 봐야 앞으로 복구까지 걸리는 시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쌍용정유측은 또 국내 석유수급차질 우려에 대해 『그동안 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외국에 수출해 왔으며 사고가 경미해 정기보수기간인 이달말까지 복구된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도 이에 대해 『성수기인 겨울철보다 수요량이 30%이상 줄어드는 석유 비수기에 접어든만큼 이번 사고로 당장 큰 혼란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성수기가 돌아오는 11월까지 복구가 되지 않을 경우 유종별 수입확대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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