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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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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 20면

야단법석2007- Buddha Natura

7월 5일(목)∼8월 4일(토)
조계사 옆 전통문화예술공연장
문의: 02-2278-5741

불교계가 뮤지컬로 불교의 원리를 전한다. 한마디로 음악을 좋아하는 스님들의 수행기다. 한 산사에 들어온 젊은 스님과 기존 스님들이 산사음악회를 준비한다. 그 과정에서 ‘무엇이 부처인가’에 대한 토론과 논쟁이 벌어진다. 결국 ‘만인이 부처’라는 답을 얻는다. 2003년 초연했을 때, 15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며 인기를 모았다. 조계사가 포교를 위해 세운 전통문화예술공연장 개관 기념 공연. 타악+뮤지컬음악+춤(아크로바틱, 현대무용, 선무도의 결합)이 눈길을 끈다. 법고와 범종 등 불교 사물을 활용한 기발한 타악 연주가 신선하다.

『여기에는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아요』
박노해 글사진, 느린걸음 펴냄,
304쪽, 1만3000원
문의: 02-3142-6151

한국군 전투병의 레바논 파병 날짜가 7월 19일로 확정됐다. 그러나 우리는 레바논을 잘 모른다. 2006년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폐허 더미가 된 그 레바논 현장에 박노해 시인이 찾아갔다. 레바논의 희망으로 불리는 무장 정치조직 ‘헤즈볼라’의 최고 지도부와 인터뷰를 나누고,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목숨을 내놓고 찍은 150여 장의 사진은 어떤 외신도 보도하지 않은 레바논의 진실을 보여준다. 인터넷·잡지·책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안 인쇄물 ‘팸플릿’의 첫 번째 판『아체는 너무 오래 울고 있다』에 이은 두 번째 판.

문신 조각 보석 전
7월 4일(수)∼15일(일)
가나아트센터 공예관
문의: 02-566-5974

생명의 아름다움을 시메트리(좌우대칭)의 조각으로 표현했던 조각가 문신(1923∼95)의 작품이 보석으로 다시 태어난다. 방송과 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인 정혜자(전 금호문화재단 부이사장)씨와 김혜경(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씨가 손잡고 만든 주얼리 숍 ‘인스토리’가 첫 기획전으로 문신의 조각을 보석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인스토리’는 이 기획을 해외 시장에 한국을 대표할 명품 보석 브랜드를 내놓기 위한 첫 단계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보석의 특성보다는 조각의 해석이라는 측면을 강조했다.

동국대 여름 문학 창작교실
6월 25일(월)까지
백담사 만해마을
문의: 016-348-4502

동국대 국어국문학과와 문예창작학과가 해마다 여는 ‘여름 문학 창작교실’이 올해로 30돌을 맞았다. 동국대를 ‘문인학교’로 이름나게 한 밑거름이 된 창작교실은 단기간 집중해 문학수련을 받을 수 있는 현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시인 신경림, 소설가 조정래씨 등 선배 문인으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문인을 배출하는 데 큰 힘이 됐다. 현재 이 창작교실을 거쳐 문단에 나온 이는 수십 명. 평론의 유한근·이경철·황종연, 소설의 정찬주·성낙주·한동림, 시의 윤제림·허진석씨 등이 대표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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