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음악제 내년부터 「격년제」로 재개키로

중앙일보

입력 199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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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국제음악제가 내년부터 재개, 격년제로 개최된다. 문화부는 최근 한국무대예술매니저협회(회장 김용현)와 한국음악협회(이사장 정회갑)·문예진흥원의 협조를 받아 순수 클래식 음악축제인 서울국제음악제를 2년에 한번 꼴로 개최키로 방침을 정했다.
문화부는 이 음악제를 위한 예산을 국고와 문예진흥원에서 충당키로 결정하고 이번 정기국회에 4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제출했다. 문화부는 국제음악행사 주최에 최소한 1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외국 공연단 유치가 주 사업인 매니저협회의 참가를 유도해 이들의 주요 공연을 비슷한 시기에 한데 묶어 국제음악제의 타이틀로 마련하되 이들에 대해 보조금과 공연장 대관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음악제의 구체적 운영방안은 아직 협의중인데 무대예술 매니저 협회 측이 프로그램 구성 등을 비롯, 전반적으로 행사를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국제음악제는 86년 아시안게임 문화축전의 하나로 문예진흥원·KBS가 기왕의 대한민국음악제를 확대 개편해 주최한 것으로 87년 문예진흥원법개정에 따라 주최권을 넘겨받은 KBS가 이를 계속해오다 지난해말 이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순수클래식 음악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부활여론이 높았다. <홍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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