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1992.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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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요즈음 범국가적으로 자원재활용운동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이때에 공병을 자원으로 재활용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공병 보증금제도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현재 맥주병은 50원, 소주병은 35원, 훼밀리주스병은 2백50원으로 병 표면에 보증금을 환불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슈퍼나 재활용 수집상(중간대리점)에서는 백주병 30원, 소주병 10원, 훼밀리주스병 1백∼1백50원을 환불하니 국민들은 공병수거에 비협조적이고 공병 보증금제도는 자연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이렇게 솔선수범해야할 관련 대기업마저 무책임해서야 자원을 재활용하자는 공병 보증금제도가 정착할 수 있겠는지 심히 의심스럽다.
김현희<경기도안산시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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