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유난희 "쌍둥이 없었으면 우울증 더 심했을 것"

중앙일보

입력 2007.05.18 10:29

업데이트 2007.05.18 15:23

출처 : 유난희 미니홈피
홈쇼핑업계 최초로 억대 연봉을 받는 스타 자리에 오른 유난희씨가 결혼과 일에 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유씨는 18일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남편과 함께 출연, '워킹맘'의 성공을 지원한 가족들에 관한 감사를 전했다.

현재 KBS 1TV 코미디 프로그램 '폭소클럽'의 인기코너 '7080 캐스팅 홈쇼핑'을 이끄는 등 종횡무진 활약 중인 유씨는 "쌍둥이를 키우며 우울증을 겪기도 했지만 일이 없었다면 우울증을 견디기 더 힘들었을 것"라고 말했다.

남편에 대해서는 "나와 있을 때는 말이 없더니 친구들만 만나면 말이 많아지는 게 섭섭했다"며 그래도 서로의 성격을 인정하고 포기하면서 부부간의 권태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쌍둥이 아이들이야말로 이혼결심을 포기시킨 이유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씨의 쌍둥이 아들들은 이날 영상 편지를 통해 "엄마는 지금도 잘하고 있다"며 "엄마가 아빠랑 조금만 싸우고 너무 과제를 꼼꼼하게 검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귀여운 부탁을 하기도 했다.

1995년 39홈쇼핑(CJ홈쇼핑의 전신)에서 쇼 호스트를 시작해 GS홈쇼핑, 우리홈쇼핑, 현대홈쇼핑을 두루 거친 유씨는 현대 홈쇼핑의 '클럽 노블리스 위드 유난희'를 맡아 지난 2006년 말, 300회 출연을 기록했다. 아나운서 시험에 22번 떨어지고 결혼 후 제2의 인생에 도전하기까지 당찬 인생을 서술한 에세이 '아름다운 독종이 프로로 성공한다'(순정아이북스, 2005)를 펴냈다. 한편 유난희는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쇼호스트 이외에 서강대학교 방송아카데미 전임강사, 롯데백화점 사내방송 아나운서 등의 명함을 가졌었고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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