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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국PC통신 개오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PC를 이용한 전자오락게임에 관한한 국내 1인자들이라고 자부할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가 바로 한국PC통신의 「개오동」이다.
PC를 통한 게임종류는 대략 아케이드·롤 플레잉·시뮬레이션·어드벤처·보드게임등 다섯가지.
이중 아케이드는 람보등 주로 활극적 액선을 위주로 한 내용의 게임이며 롤 플레잉은 순간순간의 아이디어로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가는 게임이다.
또 시뮬레이선은 비행기·경기용자동차등으로 가상화면속을 모의조종하는 게임이며 어드벤처는 온갖 역경의 모험속에서 최선의 방도를 모색하는 것. 이밖에 보드게임은 장기·바둑과 같은 종류의 놀이게임이다.
지난90년 조직된 개오동이란 모임의 이름은 정보서비스사인 케텔의 첫글자발음을 순화시켜 「개」로 하고 「오동」은 오락동호회를 줄여 만든것.
현재 회원은 무려 2천5백여명으로 시솝은 이준문씨(20·순천향대전자공학과3년·(452)4908)가 맡고있다.
이들은 각자 게임을 즐기다가 알아낸 새로운 사실, 즉 게임을 신속히 풀어나가는 요령·비필등을 개오동 메뉴중 게임분석난을통해 주고 받는다.
국내에 도입되는 각종 신종게임에 대한 내용등의 정보제공은 신종게임메뉴를 통해 이뤄진다.
이시솝은 『일부 회원들의수준은 게임을 단순히 즐기는 차원을 넘어 게임을 만들어내는 경지에까지 도달해있다』고 귀띔한다.
개오동이 회원들을 위해준비해놓고 있는 메뉴는 이밖에도 알리는글·이야기난·자료실·토론의 장·우리들 이야기·게임외 질문·게임기코너·회원관리·가입인사등 여러가지.
회원들중 이따금 국내업체가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게임소프트웨어를 모르고 화면에 올려놓는 수가있어 분쟁의 소지를 만들기도 한다.
지난해 어떤 회원이 M사의 MS-DOS를 자료실에올려놔 경고조치를 받았던것은 잘 알려진 일.
이시솝은 『외국제품의 소프트웨어는 국내 업체가 대부분 라이선스를 갖고 있어 복제등의 공동이용은 불법이나 이를 잘 모르는 회원이 가끔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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