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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를 수 있어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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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여동헌 '웰컴 투 파라다이스'

(20일까지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 02-733-8500)

펭귄이 어떻게 날아올랐는지 나는 알고 있어요. 코끼리도, 수박도, 돼지 친구들도요. 가벼워진 덕분이겠죠. 숙제가 없을 거예요.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고요. 날개가 없어도 날아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 아빠가 환하게 웃어주면요. 야단맞을 걱정이 없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