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변우민씨 병역부정/남의 교통사고 진단서 제출 군복무 면제

중앙일보

입력 1992.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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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정용백기자】 TV탤런트겸 가수인 변우민씨(27)가 교통사고환자의 진단서를 사용,군복무를 면제받은 사실이 검찰에 의해 적발됐다.
부산지검 수사과는 6일 교통사고환자 진단서를 군병원에 제출,변씨의 군복무를 면제토록 한 럭키화재해상보험 북부산영업소 과장 정유수(36)·달맞이실내골프장 대표 김경국씨(37) 등 2명을 병역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들과 짜고 병역을 면제받은 변씨를 수배하고 박홍교씨(28)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변씨는 84년 11월19일 국군 부산병원 징집신체검사결과 3급판정을 받아 현역입영대상자로 분류돼 연예활동을 중단해야할 처지에 놓이자 평소 알고 지내던 정씨에게 병역면제를 청탁했다는 것이다.
변씨의 부탁을 받은 정씨는 90년 6월9일 교통사고를 당해 부산시 영주동 성당병원에 입원중이던 택시운전사 박홍교씨에게 대리 진단서를 발급해줄 것을 부탁,이날 토성동 부산 방사선과의원에서 변씨대신 「요추간판탈출증」 진단서를 발급받아 이를 국군 부산병원에 제출,병역을 면제받도록 해주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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