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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 68 - 66타 - ? 나상욱 첫승 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67-68-66타.

나상욱(미국 이름 케빈 나)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트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장(파 71)에서 벌어진 PGA 투어 버라이즌 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67타, 2라운드 68타로 3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그는 16일 새벽 최종라운드에서 1타 차 선두인 제리 켈리(미국)와 우승을 다퉜다.

지난해 자동차 문에 손이 끼여 뼈가 부러지는 바람에 한 시즌을 거의 쉬었던 나상욱은 올해도 여섯 경기에 나와 세 차례 컷오프됐고, 최고 성적이 공동 33위일 정도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나상욱은 "샷 감은 좋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나상욱과 궁합이 맞는다. 페어웨이 옆에 아름드리 나무가 많아 거리보다 방향성이 뛰어난 그에게 어울린다. 신인이던 2004년 나상욱은 이 대회에서 11위를 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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