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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 요리로 춘곤증 이기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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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춘곤증을 이기는데는 비타민 C가 풍부한 봄나물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한 돼지고기를 이용한 요리가 제격이다. 특히 돼지고기는 단백질과 함께 비타민 B군이 풍부해 1백g만 섭취해도 하루 필요로 하는 비타민·철분·아연 등을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 영양가가 높다.
돼지고기는 삶을 때 얇게 썬 생강이나 마늘을 넣거나 양념에 청주와 통후추 등을 넣어 요리하면 특유의 누린내를 없앨 수 있다. 봄나물을 함께 넣어 요리하면 봄기운을 느끼게 해 줄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특유의 느끼한 맛도 감소시켜준다.
돼지고기는 600g 근당 2천 원∼2천 5백원 정도로 값이 싸고 냉이나 달래도 값이 많이 내렸다. 다음은 요리연구가 왕준련씨가 소개하는 봄나물을 이용한 돼지고기 요리.

<돼지고기 냉이 초무침>
◇재료=돼지고기 5백g, 냉이 3백g, 양파 반개, 붉은 고추 1개, 양념장(다진파), 고추가루 각 1 큰 술, 간장, 물엿(설탕), 식초 각 2큰 술, 생강즙, 깨소금 각 1작은 술, 마늘 다진 것 반 큰 술.
◇만드는 법=①돼지고기는 냉수에서 핏물을 뺀 후 통째로 끓는 물에서 약30분간 삶아낸다. 삶는 물에 파 잎이나 얇게 저민 생강·마늘 4∼5쪽을 넣으면 특유의 냄새를 없앨 수 있다 ②삶아지면 냉수에서 헹궈 돼지고기의 살에 탄력이 생기게 한 후 약 5㎝길이의 소독저 굵기로 찢어놓는다 ③냉이는 다듬어서 뿌리와 잎을 구분하여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낸 뒤 냉수에 헹궈 물기가 없도록 꼭 짠다 ④붉은 고추는 씨를 털고 3㎝ 길이로 채 썰고 양파도 가늘게 채 썰어 둔다 ⑤양념장 재료를 혼합한 뒤 돼지 고기, 냉이, 붉은 고추, 양파에 버무려 낸다.

<돼지고기 샐러드>
◇재료=돼지고기 3백g, 양상추·오이 각 1백g, 양파·피망·땅콩·금굴(또는 딸기)각 50g , 마늘 다진 것, 청주, 간장 각 1큰 술, 생강즙 1작은 술, 녹말 4큰 술, 후추 1/5작은 술, 콩기름(튀김용), 소스(양파 다진 것·셀러리 다진 것·식초(각 2큰 술), 파슬리 다진 것·소금 각 1작은 술, 설 탕 1큰 술, 콩기름 6큰 술).
◇만드는 법=①돼지고기는 얇게 저며 썬 후 마늘·생강즙·청주·간장·후추·녹말을 넣어 갈 버무린 후 잠시 놓아두었다가 섭씨 1백 80도 되는 콩기름에서 바삭하게 튀겨낸다. ②양상추는 손으로 뜯어 냉수에 담갔다 건지고 오이·양파·피망도 같은 크기로 썰어 냉수에 담갔다 건진다. 땅콩은 껍질을 벗기고 금귤(또는 딸기)은 썰어 놓는다. ④깨끗한 유리병에 소스 재료를 혼합해 흔들어 프렌치드레싱을 만든다. ⑤샐러드 그릇에 준비한 야채를 담고 돼지고기 튀긴 것을 놓아 소스를 곁들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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