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KNCC 부활절 연합예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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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8일 오전 5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영적 각성과 한국교회의 갱신'이란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함께 연다. 개신교계 보수와 진보를 각각 대표하는 두 단체는 평양대부흥 100주년, 부활절 연합예배 60주년을 맞는 이번 연합예배에서 그리스도의 최후의 만찬을 재현하는 '성찬성례' 의식도 처음으로 갖는다.

설교자에는 지난해 한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박종순 목사가 선정됐다. 공동 집행위원장인 KNCC측 김종훈 목사는 "이번에는 대형교회 위주의 연합예배를 탈피한다. 개척교회 목사님들도 참석해 교인들에게 성찬을 베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합예배에는 1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예수님도 주로 새벽에 기도를 하셨다. 이번 연합예배 시간을 새벽으로 잡은 것도 그런 뜻이다. 동틀 무렵 새벽기도를 통한 영적 체험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예배에선 약 4000명의 목회자가 참석한다. 의식복인 스톨(영대)을 입은 목회자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한 것처럼 포도주를 적신 빵을 나눠준다. 10만 명이 모이기 때문에 목회자 한 명이 50명의 신도들에게 빵을 나눠주게 된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걷힌 헌금은 전액 북한 선교 활동을 위해 쓰인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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