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나게 하는 대머리 치료용 '레이저 빗'나왔다

중앙일보

입력 2007.02.20 04:09

업데이트 2007.02.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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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 식품의약국(FDA)이 미국의 한 회사가 개발한 대머리 치료용 특수 레이저 빗(사진)의 시판을 허용했다. 지금까지 먹거나 바르는 탈모 방지제나 모발 촉진제는 여러 종류가 출시됐으나 FDA가 레이저를 이용한 빗의 시판을 승인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앞서 플로리다주에 있는 렉싱턴 인터내셔널사는 "20여 년의 연구 끝에 머리카락 재생을 촉진하는 소형 레이저 빗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빗에서 나오는 저단위 레이저를 대머리 고객의 탈모 부위에 쏘면 새 머리카락이 돋아난다"고 밝혔다. 7개월간의 임상시험에서 레이저 빗으로 자극을 준 결과 머리카락이 돋아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FDA는 최근 '헤어맥스 레이저콤'으로 명명된 이 신제품의 시판을 허용했다.

남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모발 재생 촉진 효과 외에 기존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도 한다고 개발사 측은 주장했다. 미국의 ABC방송도 "대머리 남성들이 이 빗을 써 본 결과 새 모발이 상당수 돋아났다"고 소개했다. 특수 빗은 현재 온라인을 통해 개당 545달러(약 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레이저 빗이 탈모증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회사 측은 "레이저를 이용한 탈모 치료는 이미 오래전부터 상용화돼 있으나, 빗으로 된 신제품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유철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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