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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강도로 위장/정부가 남편 살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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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평택=이철희기자】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12일 권혁준씨(21·송탄시 서정동65)를 살인교사 혐의로,정은희씨(20·송탄시 지산동 75)등 송탄지역 폭력배 4명을 살인등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 등은 지난 7일 오전 3시30분쯤 경기도 평택군 고덕면 방축리 497 김병태씨(42·택시기사)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자고 있던 김씨를 찔러 살해한뒤 강도로 위장하기 위해 소형금고 속에 있던 현금 38만원을 훔치고 장농등을 뒤져 집안을 어지럽힌뒤 달아난 혐의다.
숨진 김씨의 부인 최영애씨(41)가 운영하는 간이주점 종업원인 권씨는 지난 6월부터 최씨와 정을 통해 오다 최씨가 『남편이 학대해 못살겠다』고 하소연하자 동네폭력배인 정씨 등에게 『김씨를 살해하면 가게를 차려주겠다』며 살해를 교사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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