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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윤현진과 아무 사이 아니다!"

중앙일보

입력

"아무 사이도 아닌데…."

개그맨 유재석(31)이 13일 전화 통화에서 SBS TV <실제상황 토요일>을 함께 진행하는 윤현진 아나운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평소 윤 아나운서가 이상형이라고 밝혀온 유재석은 "1년 반 전 윤현진 아나운서를 사적으로 만난 적이 있다. 윤 아나운서를 잘 아는 이혁재 씨가 다리를 놔줬다. 정식으로 주선한 소개팅 자리는 아니었고, 혁재 씨와 내가 우연을 가장해 의도적으로 만든 자리였다. 혁재 씨와 윤 아나운서가 식사를 하고 있을 때 내가 근처에 있는 척하며 그 자리에 합석하는 식이었다. 그 날 이후 사적으로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유재석과 윤 아나운서는 <실제상황 토요일>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 매주 한 번씩 만난다.

유재석은 "윤현진 아나운서를 매주 보는데 불편하기보다 오히려 쑥스럽다. 강호동 김제동 덕에 내가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프로그램에서 다 얘기가 됐으니 쑥스럽지 않겠냐. 사람들이 내가 쑥스러워하니까 '좋아하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런 얘기를 들으면 나는 괜찮지만 윤 아나운서가 나로 인해 구설에 휘말리는 것 같아 정말 미안하다. 예전에 내가 호감을 갖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젠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예쁜 후배일 뿐이다. 정말 착한 친구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한때 내가 '케이블 TV의 강 모 아나운서를 좋아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사실 결혼한 모 개그맨이 좋아했는데 나에게 불똥이 튀어서 어느새 내가 좋아하는 것처럼 돼 있었다. 여하튼 구설에 오르게 한 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다"며 사려깊은 마음을 내보였다.

그의 이런 착하고 여린 심성이 알려진 덕택에 최근 CF까지 거머쥐었다. 보통 여성에게 호감을 주는 남자 모델을 기용하는 보석 브랜드 '주얼리'의 모델로 캐스팅돼 광고 촬영을 마쳤다.

현재 유재석은 KBS 2TV <해피투게더>와 SBS TV <진실게임> 등을 진행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일간스포츠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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