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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흐리고 남부·제주에 가을비… 낮 최고 21도
31일 서울 중구 남산을 찾은 관광객이 울긋불긋 빛깔로 물든 단풍을 핸드폰에 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北 ICBM 도발에 한미 연합 공중훈련… TEL 모의표적 타격
한미 공군이 31일 서해와 중부 내륙 공역에서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 및 F-16, FA-50, KC-330, MC-130K 등과 주한 및 주일 미군의 F-35B, F-16, A-10, MQ-9 등 총 110여 대의 한미 공중전력이 참가했다. 합참은 공군 F-15K가 북한의 이동식발사대(TEL)를 모사한 표적을 타격하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날 TEL에서 ICBM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수소전기 콘셉트카 ‘이니시움’ 공개… 내년 상반기 출시
현대차가 31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을 공개했다. 이니시움은 라틴어로 ‘시작, 처음’을 뜻하는 단어로 ‘수소 사회를 여는 선봉장’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니시움은 수소탱크 저장 용량 등을 키워 완충 시 최장 650㎞를 달릴 수 있다. 여기에 수소 충전소를 경유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최적 루트 안내 기능도 탑재했다. 이 밖에도 시트 리클라이닝 각도, 자동차 뒷문 개폐 각도를 넓혀 여유로운 2열 공간을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대북 전단 10만 장’ 살포 무산… 경기도·주민 반발에 막혀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던 납북자가족모임의 계획이 31일 경기도와 접경지역 주민들의 저지에 사실상 무산됐다.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는 이날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내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앞에서 풍선을 이용해 대북 전단 10만 장을 살포할 계획이었다. 납북자단체는 추후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다. 사진은 최성룡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대표와 회원들의 기자회견 모습.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개막
3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신발을 살펴보고 있다.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신발·패션, 섬유소재, 부품 등 관련 363개 기업이 참가해 제품을 소개하고, 스트리트 컬쳐쇼와 패션·팝업쇼, 글로벌 비즈니스 페어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될 예정이다.
시월 마지막날,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었다. 2011년 사진공모전을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은 사진작가들의 가을 출사지와 웨딩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북전단 살포 강행… 접경지 주민과 ‘마찰’ 우려
납북자가족모임이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한 3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인근에 경찰이 배치되어 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이날 납북피해자 6명의 사진과 설명이 적힌 대북전단 10만장을 북한에 날려 보낼 계획이다. 전단에는 1달러 지폐도 함께 동봉한다. 파주 민통선 마을 주민들은 트랙터 등을 동원해 대북전단 살포를 실력으로 저지하기로 했다. 접경지 주민들은 북한이 전방 지역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의 소음 강도가 점차 강해지자 불면증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농촌 봉사활동 나선 농협 임직원
가을을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와 NH농협은행 부산본부 임직원들이 31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 청광마을에서 고춧대 뽑기, 폐비닐 제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정찬호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과 하성국 NH농협은행 부산본부장 등 50여명이 참가해 어려운 농가 일손을 도왔다.
기아, 다섯쌍둥이 가정에 '카니발 9인승' 선물
기아는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사공혜란씨 부부에게 ‘카니발 9인승’ 차량을 증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김 씨 부부는 자연임신으로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을 지난 9월에 출산했다. 이번 차량 전달은 기아가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