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욕해도 쿠팡 못 버린다…월 1억 팔게 한 ‘첫 화면 비밀’

  • 카드 발행 일시2024.10.24

쿠팡연구

쿠팡연구를 내 관심에도 추가해드렸어요.

2022년 광복절을 그는 절망의 날로 기억한다. 새롬코스메틱 김은호(54) 대표는 이날 잿더미가 된 공장을 허망한 눈으로 응시했다.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그의 화장품 제조공장(6611.57㎡)에 불이 났다. 국내 최초로 오징어먹물 염모제를 대기업과 홈쇼핑에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던 회사, 20년을 일궈온 회사의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화마가 휩쓴 자리에  남은 것은 절망뿐이었다. 어렵사리 대출을 받아 공장의 일부를 살렸지만 거래는 뚝 끊겼고, 태국과 베트남 등 해외 수출도 반토막이 났다.

화재 후 2년. 새롬코스메틱은 완벽히 부활했다. 기업 간 거래(B2B) 위주에서 자체 브랜드 판매를 늘리며 소매 거래(B2C) 회사로 변신했다. 올 초 쿠팡에서 연락을 받고 제품을 공급한 게 계기였다. 염색약 외에도 탈모샴푸, 헤어 영양제, 에센스 등 30여 종의 신상품이 로켓배송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지난해 B2B 위주로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현재는 쿠팡에서만 월 5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린다. 김은호 대표는 “중소기업은 자기 브랜드를 키우길 꿈꾸는데, 쿠팡에서 희망을 얻었다”며 “배송과 고객응대 같은 업무는 중소기업이 감당하기 어렵다. 쿠팡이 그걸 다 해주니 우리는 상품 개발과 생산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화재로 전소됐다가 재건한 새롬코스메틱 공장의 모습. 사진 새롬코스메틱

화재로 전소됐다가 재건한 새롬코스메틱 공장의 모습. 사진 새롬코스메틱

쿠팡연구 4회 핵심질문

Q1. ‘쿠팡 대박’은 소상공인들의 희망인가
Q2. 많이 팔리니 ‘돈 더내라’는 요구는 정당한가
Q3. 불만있어도 쿠팡을 못 떠나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