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사전적 의미로는 공식적인 입장을 언론에 제공하기 위하여 작성한 자료를 뜻합니다. 기자의 메일함엔 하루만 놓쳐도 페이지를 여러 개 넘겨야 할 만큼 많은 보도자료가 쌓입니다. 사실 메일함만 제대로 봐도,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요. 신상품부터, 새로운 캠페인, 모집 공고, 이벤트 등 다양한 내용의 소식이 있거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쿠킹 기자의 메일함에 있는 메일 중 놓치면 안 되는 소식을 소개하는〈메일 읽어주는 기자〉입니다! 매주 목요일, F&B 관련 새로운 소식으로 업계 트렌드를 읽어보세요.
야구를 사랑하고 핫도그도 좋아하는 분이 혹할만한 팝업스토어 소식입니다. 9월 27일~29일에 서울 성수동 Y173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 ‘MLB 포차’입니다. 한국 마스터셰프 시즌 4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셰프 오스틴 강이 개발한 9개의 핫도그(6개의 퓨전 핫도그와 3개의 디저트 핫도그)를 만날 수 있죠. MLB 스타 선수 9명에게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9명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입니다. 액티비티도 준비돼 있습니다. 피칭을 해볼 수 있는 ‘스트라이크존’에서 점수를 얻으면 핫도그 바우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존’에서는 내 사진을 찍어서 탑스(topps) 베이스볼 카드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또, 전설적인 MLB 스타 선수들이 직접 사용했던 소장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9월 24일부터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현장 입장은 일부 좌석만 가능합니다. 19세 미만 청소년은 입장이 불가합니다.
브런치, 별 게 아닌 거 같지만 막상 만들면 특별한 맛을 내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한 요리책『매일 만들어 먹고 싶은 카페 브런치 &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브런치와 디저트를 컨설팅하는 카페 메뉴 전문가이자 브런치 카페 ‘시트롱’의 김희경 오너 셰프의 레시피를 담은 책입니다. 시트롱의 음식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뭔가 한 끗이 다른 스페셜한 맛으로 유명하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있으니 매일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책은 바로 그 한 끗 다른 레시피를 알차게 담아냈습니다. ‘브런치’하면 떠오르는 클래식한 메뉴부터 드레싱으로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린 샐러드, 이국적인 맛의 수프와 그라탱, 만들기 쉬운 디저트, 한식을 접목한 K스타일 브런치까지 다채로운 메뉴를 공개합니다. 편안한 맛과 쉬운 레시피가 특징이면서도, 메뉴마다 특별한 ‘킥 포인트’가 있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카페에서 사 먹는 것처럼, 한 단계 레벨업할 수 있는 브런치 레시피를 찾는 분들이라면 꼭 소장할만한 책입니다.
직접 요리하는 즐거움이 있는가 하면, 남이 차려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외식의 행복감도 있습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11월 30일까지 ‘멕시칸 페스타(Mexican Festa)’를 운영합니다. 스카이킹덤 31층 ‘킹스 베케이션’에서 정통 멕시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프로모션입니다. 소고기를 고수와 간장, 라임 주스에 절여 구운 ‘까르네 아사다’와 멕시코 전채요리로 유명한 ‘치킨 치폴레’, 파파야 소스를 곁들인 ‘흰살생선구이’ 등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멕시코 요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멕시코 증류주인 데킬라 칵테일과 코로나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 매일 오후 6시~9시까지며, 일요일~목요일은 멕시칸 플래터를, 금요일~토요일에는 멕시칸 스낵 바가 운영됩니다. 멕시칸 플래터에는 치킨 치폴레・카르네 아사다・비리아 타코・엘롯떼, 과일 2종 등이 제공되며 멕시칸 스낵 바에는 샐러드 3종, 카르네 아사다 등 핫 푸드 5종과 타코 2종 등이 제공됩니다. 멕시칸 플래터는 2인 기준 12만 원, 멕시칸 스낵 바는 1인 기준 6만9000원입니다. 홈페이지와 네이버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버거킹의 ‘트러플 머쉬룸 와퍼’가 더 강한 트러플 향을 머금고 2024년 가을 시즌 메뉴로 돌아왔습니다. 2017년 처음 한정 메뉴로 출시됐던 그 ‘트러플 머쉬룸 와퍼’입니다.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작년 9월 한정 기간 메뉴로 재 론칭한 적도 있죠. 재 론칭 첫 주 만에 목표량의 157%를 달성하고, 10주 동안 약 200만 개의 판매를 기록했던 전설적인 햄버거입니다. 다시 돌아온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트러플 고유의 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대비 트러플 오일을 27% 늘렸습니다. 또 직화로 구워 불맛 가득한 100% 순 쇠고기 패티에 트러플 마요 소스와 양송이, 새송이, 백만송이 그리고 포토벨로까지 4종의 구운 버섯 토핑이 어우러져 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줍니다. 시즌 메뉴와 함께 신메뉴도 출시합니다. ‘딥 트러플 머쉬룸 더블’과 ‘딥 트러플 프라이(딜리버리 전용 사이드 메뉴)’입니다. 두 메뉴 모두 진하고 깊은 트러플향이 특징입니다.
점심 먹은 후 향긋한 커피 한잔의 시간을 즐기는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커피 이벤트가 있습니다. 커피 전문 브랜드 ‘폴 바셋’이 개점 15주년을 기념해 9월 27일부터 3주 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플랫화이트를 51%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입니다. 15주년의 숫자 15를 뒤집어, 51% 할인해 주는 파격 이벤트죠. ‘해피 아워’가 열리는 시간은 금요일 15시~17시이며, 이벤트 음료는 가장 대중적인 아메리카노와 최근 선보인 아이스 플랫화이트입니다. 간단하지만 참여방법도 있습니다. 폴 바셋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초대장 이미지를 캡처해 결제 시 직원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크라운 오더, 키오스크, 드라이브스루 주문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직원에게 직접 주문하는 방법으로만 참여 가능합니다. 구매 수량은 1인 5잔 한정이고, 개인 컵을 이용하면 추가 500원이 할인됩니다.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