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10년 바쳐 40대에 배지…8대1의 사나이, 국힘 강민국

  • 카드 발행 일시2024.09.24

2024 정치성향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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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1의 사나이.”

강민국(경남 진주을) 국민의힘 의원을 수식하는 말 중 하나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진주을 공천을 따내기 위해 함께 경쟁한 사람은 강 의원을 포함해 모두 8명에 달했다. 당시 지역구 현역인 4선 김재경 의원을 비롯해 재선 진주시장, 청와대 비서관 출신 인사 등 경쟁자의 면면도 화려했다. 하지만 경선 끝에 공천장을 움켜쥔 사람은 강 의원이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총선 출마자의 과거 이력을 꼼꼼히 따지는 진주에서 강 의원이 광역의원 출신으로 공천을 받자 주위에선 시샘 어린 눈길도 많았다. 일부 경쟁자는 “강 의원이 부친인 강신화 전 경남교육감 덕에 국회의원이 된 것”이라며 비아냥 대기도 했다. 실제로 강 전 교육감은 일선 체육 교사로 출발해 두 차례 경남도 교육감을 지낸 입지전적 인물로, 진주 지역 인지도가 상당했다. “그런 강 전 교육감 덕에 아들인 강 의원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게 경쟁자들의 주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