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 2분 전 폭탄 터뜨렸다, 北이 착각한 전두환 닮은꼴

  • 카드 발행 일시2024.09.24

전두환 비사

전두환 비사를 내 관심에도 추가해드렸어요.

제6부 전두환과 북한

1회 아웅산에서 살아남은 전두환의 천운

‘북한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집요하게 대통령인 나를 해치려고 한 이유와 판단의 배경은 뭘까. 첫째로 10·26 이후 남한 사회에 대한 그릇된 정세 판단. 둘째로 남한 내 잠복해 있는 북한 동조 세력에 대한 비현실적인 믿음, 그리고 나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작용했던 것 같다. (중략) 남한 내부의 혼란은 여전히 민중봉기가 가능할 만큼 취약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신속히 정국을 안정시켜 가는 나를 제거하기만 하면 저들에게 또다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중략) 그런 망상을 실현해 보려고 한 것이 아웅산 폭탄테러 사건이다.’(전두환 회고록)

엘리트 관료 몰살당한 아웅산 폭파 사건

1983년 10월 9일 버마(미얀마) 아웅산 국립묘소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직전 모습. 공식 수행원인 고위 관료들이 도열해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함병춘 비서실장, 이계철 버마 대사, 서상철 동자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장관, 이범석 외무부 장관, 서석준 부총리.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연합뉴스

1983년 10월 9일 버마(미얀마) 아웅산 국립묘소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직전 모습. 공식 수행원인 고위 관료들이 도열해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함병춘 비서실장, 이계철 버마 대사, 서상철 동자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장관, 이범석 외무부 장관, 서석준 부총리.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