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다현이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가짜뉴스 때문에 오열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다현의 부친은 청학동의 '호랑이 훈장'으로 유명한 김봉곤씨다.
김다현은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 출연해 "예고생이 됐다"는 근황을 전하면서 "지금 사춘기인 것 같다. 눈물이 많아졌다. 차를 타서 하늘을 보는데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주관이 뚜렷해졌다"며 "옛날에는 '부모님이 해주셔서 좋아'였다면, 지금은 '싫어요'가 명확하게 생겼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한테도 싫은 건 싫다고 말한다. 그래서 상처를 많이 받으신다"며 "아버지는 갱년기인 것 같다"고 웃었다.
김다현은 최근 가짜뉴스로 인해 속앓이를 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유튜브를 보는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내용의 영상이 나오더라"며 "아버지한테 전화했는데 하필 외출해 계셔서 안 받으셔서 펑펑 울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가 너무 무섭더라. 벌써 그 영상이 100만 조회수를 넘었다. 신고해도 안 되더라"며 "팬 중에 어르신분들이 계시니 진짜 믿고 전화도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김다현은 아버지 빚과 관련된 소문도 바로잡았다. 김봉곤씨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서당을 크게 짓다가 26억원 빚더미에 앉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다현은 "나보고 '돈 벌어서 네가 갚냐'고 말하는데, 아니다"라며 "아버지가 열심히 해서 다 갚으셨고 우리 가족은 돈 관리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김다현은 2009년생으로 올해 15세다. 그는 TV조선 '미스트롯2'과 MBN '현역가왕'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MBN '한일가왕전'에서는 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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