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부 전두환의 로열패밀리
」5회 장영자 사건에 휩쓸려간 창업공신
」1982년 5월 22일 저녁 신군부 핵심들이 청와대 옆 안가(안전가옥)에 모였다. 유학성 안기부장, 노태우 내무장관, 황영시 육군참모총장, 차규헌 2군 사령관, 정호용 3군 사령관, 박준병 보안사령관 등. 모임을 소집한 사람은 허화평 정무수석과 허삼수 사정수석이었다.
1979년 12·12 당시 30경비단(경복궁 경내 주둔 청와대 경호부대)에 모였던 쿠데타 주역들이 거의 다 모인 셈이다. 전두환만 빼고.
‘역린’ 건드린 창업공신 비밀회동
창업공신들은 보름 전 터진 장영자 사건으로 신정부(5공)의 ‘정의구현’ 의지가 먹칠당했다며 개탄하기 시작했다. 5공의 명예회복을 위한 제안들도 쏟아졌다.(박보균 저 『청와대비서실 3』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