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작왕' 전현무, 또 고정 추가…'세상에 이런일이' 새 MC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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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 뉴스1

방송인 전현무. 뉴스1

방송인 전현무가 SBS 장수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의 새 진행자로 발탁됐다.

SBS 측은 9일 "전현무씨가 '세상에 이런일이' 새 MC로 정해졌다"며 "단독 MC가 될지 다른 진행자와 호흡을 맞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1998년 5월 첫방송한 '세상에 이런일이'는 올해 5월 25일까지 26년 동안 1279회 방송을 이어오다 휴식기에 들어간 바 있다. 방송인 임성훈과 박소현이 26년 간 진행자로 호흡을 맞췄다.

SBS는 프로그램 폐지 여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다 재단장을 거쳐 내달 중순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고, 새 진행자로 전현무를 낙점했다.

전현무는 다작하는 방송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앞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출연자들이 '20개가 넘는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느냐'고 묻자 "불안함 때문"이라며 "언젠가 내가 쓰이지 않을 것을 안다. 내가 쓰일 수 있을 때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전현무는 "빚이 있거나 돈독이 올라서 그런 게 아니라, 아무리 전현무래도 2~3년 뒤에 나한테 같은 제안이 안 들어올까봐 불안하다"며 "프리랜서의 불안함때문에 피곤하고 힘들어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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