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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ta 스토리
글로벌 머니의 세계는 분석과 예측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단지 거래 완료 이후 나타난 가격만이 뚜렷할 뿐입니다. ‘근대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가 가격을 ‘보이지 않는 손’이라며 세속의 신이란 반열에 올려놓기도 한 이유입니다.
스미스 이후 수많은 이코노미스트는 가격이 드러나기 이전에 경제 흐름을 포착하기 위해 온갖 데이터와 지수를 개발했습니다. 잘 드러나지 않는 생산-유통-교환 과정을 좀 더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입니다.
e-Data 스토리는 무수한 경제(economy) 데이터(data) 가운데 ‘현재’ 시점에서 많은 점을 시사하는 수치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미 경기 침체라는 유령이 글로벌 시장을 떠돌고 있다(US R-spectre is haunting global markets)!
미 월가에서 경제 예측을 잘하기로 유명한 앨런 사이나이 디시즌이코노믹스 대표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8월 미국 고용동향이 공개된 2024년 9월 6일까지 거의 한 달 동안 뉴욕증시가 잊을 만하면 침체 우려 때문에 급락하는 현상을 두고 한 말이다.
실제 뉴욕증시는 8월치 일자리 데이터가 발표된 6일 눈에 띄게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7% 정도 하락했다. 주간 단위로는 4.2% 정도 추락했다. 주간 단위 조정으론 2023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나스닥 지수는 그날 2.6% 떨어졌다. 주간 단위 하락률은 10.5%에 이른다.
그 바람에 요즘 시장을 주도하는 매그니피센트(M7) 시가총액은 최근 두 달 새 2조5400억 달러(약 3370조원) 줄었다. 당장 미 경제가 침체를 향해 가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글로벌 머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산하 애틀란타 준비은행이 거의 매주 내놓는 국내총생산(GDP) 실시간 예측치인 GDPNow(GDP나우)를 주목했다.
GDP나우는 애틀란타 준비은행 리서치팀이 내놓기는 하지만, 준비은행 공식 예상치는 분명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