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도 그렇게 탄생했다” AI 석학의 ‘딥페이크’ 항변

  • 카드 발행 일시2024.09.05

팩플

팩플를 내 관심에도 추가해드렸어요.

Today’s Interview
버블부터 딥페이크까지…AI, 좋은 거 맞아?
AI 4대 천왕, 앤드루 응의 대답은?

50억 달러(약 7조원).
인공지능(AI) 업계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오픈 AI의 예상 적자 규모(디인포메이션)다. 아무리 챗GPT를 많이 팔았어도 모자란 돈이 ‘억’소리가 아니라 ‘조’소리가 나온다. 생성 AI, 이거 돈 되는 산업 맞나. 거품(버블)이 끼었다는 분석이 여름부터 줄줄 나오는데 버블인가, 아닌가. 지난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 만에 10% 가까이 하락하며 시장에서는 ‘AI 버블’ 공포감이 확산하는 중이다. 게다가 AI 생태계를 키웠다는 오픈소스는 ‘딥페이크 음란물’이라는 최악의 부작용을 낳았는데, 이거 내버려둬도 괜찮나?

팩플은 지난 7월 30일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를 직접 만나 최근 불거진 AI 논란에 대해 물었다. ‘AI 4대 천왕’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석학 앤드루 응 교수는 구글·바이두·아마존 등 미‧중 빅테크를 넘나드는 기업인이자 AI 스타트업의 든든한 지원자로 불린다.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응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AI 산업과 비즈니스에 대해 조언했다. 응 교수는 팩플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AI 버블 논란에 대해 “버블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딥페이크 책임론이 불거진 오픈소스 AI 관련해선 “오픈소스가 여전히 답”이라고 강조했다.

💬목차

1. 오픈소스, 선의(善意)가 전부는 아니다
2. AI 버블? 시장을 나눠서 봐라
3. 한국의 기회는 어디?
4. AI의 미래는

이가영 디자이너

이가영 디자이너

1. 오픈소스, 선의(善意)가 전부는 아니다

응 교수는 ‘오픈소스 AI의 수호자’라고 불릴 만큼 오픈소스 AI에 대해 진심이다. 그는 캘리포니아주의 AI 규제법(SB 1047)이 주 의회 문턱을 넘기 전인 지난 7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오픈소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식과 도구를 가져다주는 놀라운 힘이며, AI 혁신의 핵심 축이다”라며 “나는 오픈소스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에 당혹스럽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