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사교육 카르텔’ 막는다, 한동훈이 영입한 ‘호랑이쌤’

  • 카드 발행 일시2024.09.03

2024 정치성향테스트

2024 정치성향테스트를 내 관심에도 추가해드렸어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75년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 최초의 초등학교 교사 출신 회장. 정성국 국민의힘(부산진구갑) 의원을 설명할 때 따라붙는 수식어다.

2022년 6월 한국교총 회장에 당선됐던 정 의원은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영입 1호 인재’로 정계에 입문했다. 국민의힘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이던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교총을 직접 찾아가 영입을 제안했고, 이후 정 의원은 지난 1월 교총 회장직을 사임한 뒤 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부산 정치 1번지’로 통하는 부산진갑에 출마한 정 의원은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선 낙선하는 것으로 예측됐으나 최종 개표 결과에선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5%포인트 격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국회 입성 뒤에도 정 의원은 교육 전문가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교권 보호와 바른 교육 문화 확립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수능 출제 참여자가 출제에 참여하기 이전에 사교육 업체에서 고액의 금전을 수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과세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내놓은 게 대표적이다. 수능 출제자가 이후 3년간 출제 경력을 활용한 사교육 영리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내용도 법안에 담았다. ‘교육 공정성’에 방점을 찍은 정 의원의 시그니처 법안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