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700개 기업 웃는다…KF-21 대박 ‘마지막 관문’

  • 카드 발행 일시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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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9일 공군 제153전투비행대대 소속 F-4E 팬텀Ⅱ ‘필승 편대’가 수원 기지에서 이륙했다.

 지난 5월 9일 F-4E 팬텀Ⅱ 필승 편대가 전역에 앞서 고별 국토순례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필승 편대와 나란히 비행한 KF-21 보라매 편대가 고흥에서 급선회하며 이탈하고 있다. 필승 편대는 플레어를 쐈다. KF-21은 F-4를 대체하는 전투기다. 사진 공군

지난 5월 9일 F-4E 팬텀Ⅱ 필승 편대가 전역에 앞서 고별 국토순례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필승 편대와 나란히 비행한 KF-21 보라매 편대가 고흥에서 급선회하며 이탈하고 있다. 필승 편대는 플레어를 쐈다. KF-21은 F-4를 대체하는 전투기다. 사진 공군

필승 편대는 동해안~남해안을 거쳐 대구로 기수를 돌렸다. 대구 기지는 F-4의 ‘고향’이다. 1979년 153대대가 여기서 창설됐다. 그리고 1969년 8월 29일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F-4를 들여온 곳이기도 하다.

대구에서 기름을 채운 필승 편대에 F-15K와 KF-21 편대가 합류했다. 이들 전투기는 고흥까지 함께 날았다. KF-21은 고흥에서 급선회하며 필승편대 ‘형님’들과 작별했다. 이때 필승 편대는 축포를 쏘듯 플레어를 발사했다.

필승 편대는 국토 최서남단 소흑산도를 찍고 수원으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6월 7일 필승 편대의 F-4는 전역식을 치렀다.

5월 9일은 F-4엔 ‘고별 비행’이면서도, 동시에 뒤를 이을 KF-21과의 ‘대면식’이기도 하다. KF-21은 F-4와 F-5와 같은 구형 전투기를 대체하려고 정부와 방위산업 업계가 2015년부터 개발하고 있다.

드디어 KF-21의 열매가 열렸다.

6월 25일 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KAI)와 KF-21 20대를 양산하고, 후속 군수지원을 제공하는 계약을 1조9600억원에 맺었다. 방사청은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F-21 엔진을 5562억원에 계약했고, 한화시스템도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공급하는 계약을 1148억원에 체결했다.

KF-21 시제 1호기가 2022년 7월 19일 오후 4시13분 경남 사천에서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KF-21의 최초 비행이기도 하다. 당시 400㎞로 34분 정도 날았다. 사진 방위사업청

KF-21 시제 1호기가 2022년 7월 19일 오후 4시13분 경남 사천에서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KF-21의 최초 비행이기도 하다. 당시 400㎞로 34분 정도 날았다. 사진 방위사업청

KF-21 보라매는 2030년대 하늘을 지배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