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종교라는 독사에 물리는 사람들
」
#풍경1
붓다의 승가에
아릿타라는
비구가 있었습니다.
그는
출가하기 전에
매를 훈련시키는
조련사였습니다.
그런데
아릿타 비구가
붓다의 가르침을
자기중심적으로
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해도 된다’는 가르침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이야기가
승가에
쫙 퍼졌습니다.
붓다가
아릿타 비구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심하게 꾸짖으며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독사가 필요하다.
그 사람은
독사를 찾아서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다니다가
마침내
커다란 독사를
발견한다.
그런데 그는
똬리를 틀고 있는
독사를 잡으려다
몸통이나 꼬리를
잡고 만다.
그 뱀은 돌아서서
그 사람의
손이나 팔이나
발을 물게 될 것이다.”
결국
그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