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노선버스부터 철도까지 … AI 기술 활용해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앞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버스기사·철도기관사의 위험 운전을 예방하고, 도로 위 교통사고 위험도를 예측해 사고를 예방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버스기사·철도기관사의 위험 운전을 예방하고, 도로 위 교통사고 위험도를 예측해 사고를 예방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노선버스와 도로, 철도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먼저 TS는 노선버스(고속·광역·시외·시내) 운전자의 위험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활용한 노선버스 실시간 운행관제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참여 운수회사의 노선버스에 차량 전방 외부와 내부에 AI 카메라를 설치하고, 영상분석 장비를 통해 운전자의 위험 운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운전자가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휴대전화 사용 ^졸음운전 ^전방주시 태만 등 중대 교통법규를 위반할 시 AI 단말기에서 즉시 경고음이 울린다.

또한 TS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교통안전 관리 분야에 AI를 도입하고 ‘교통사고 위험도 예측 및 사전예방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을 2026년까지 추진한다. AI와 빅데이터로 사고 발생 전에 미리 도로의 위험 지점을 파악한 뒤, 지점별로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해당 솔루션은 기관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교통사고 위험도 예측이 가능한 전국 범용 모델로 개발될 예정이며, 도로 운영과 관리자 편의성을 위한 위험 도로 진단 및 원인 분석, 맞춤형 개선책 제시까지 지원 가능한 AI 기반 솔루션으로 개발된다.

TS는 AI 기술로 역사 무정차 통과 등 철도기관사의 위험 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TS는 지난 12일 인천교통공사와 철도종사자 인적오류 사고·장애예방과 철도운행지원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술은 철도기관사의 실수나 착오 때문에 위험 운전 상황이 발생할 경우, AI 기반의 CCTV로 선로 전방 상황과 진로 등을 자동으로 인식한 뒤 철도기관사에게 실시간으로 경고해주는 시스템이다. 인식 가능한 위험 상황 항목은 ^선로 내 장애물 ^신호기 장애 ^선로 및 분기기 진로 개통 확인 ^정지신호 위반 ^전차선 이상 등이며, TS는 선로 전방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앞서 TS는 일시정지 준수, 신호위반 등 운전자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AI CCTV를 활용한 건널목 사고 예방 신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TS는 교통량과 사고 발생 등을 검토해 지난해 철도기관과 협의 후 건널목 2개소(충북선-사인1, 호남선-채산)에 AI CCTV를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법규 위반율(일시정지 무시)이 27.1% 감소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일보·한국교통안전공단 공동기획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