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의 결혼식이 11일 비공개로 진행됐다. 결혼식에는 조국혁신당 의원을 비롯해 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11시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조씨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 사진과 함께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식에는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결혼식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대전·세종지역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있어 불참했으며 대신 축하기를 보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고민정·윤건영·한병도 의원과 윤영찬 전 의원도 결혼식에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지사와 초대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 전 장관도 참석했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 조국 대표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학계 인사들도 이날 결혼식에 함께 했다. 이 밖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시민 작가, 유튜버 김어준 씨도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조씨는 지난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정도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약혼하게 됐다. 결혼은 올해 하반기에 할 예정”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남자친구에 대해 “남자친구는 동갑내기로 정치와 관련도 없고 공인도 아니다”라며 “이 친구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조 대표 역시 당시 페이스북에 “상대는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던 청년”이라며 “두 청춘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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