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나로 살아가려면 글쓰기가 꼭 필요해요. 대세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나의 길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죠.
정여울 작가는 글쓰기가 우리의 삶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인생의 분기점에서 자신을 돌아보려는 중년에게 글쓰기는 선물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데요, 글쓰기는 내면을 성장시키고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있습니다.
오늘 ‘더,마음’에서는 에세이스트이자 글쓰기 선생님 정여울 작가를 만났습니다. 정 작가는『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21세기북스),『내가 사랑한 유럽 TOP10』(홍익출판사), 『감수성 수업』(김영사) 등 문학·예술·인문·여행을 가로지르며 독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에세이를 써 왔죠. 매일 읽고, 매일 쓴다는 그는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18년간 단독 저서 53권을 써냈습니다. 그리고 그 중 다수는 베스트셀러가 됐죠.
누구나 글을 쓰고,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 내 안의 이야기를 한 편의 글로 써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또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요? 20년 가까이 글쓰기 수업을 진행해 왔고, 글쓰기 책『끝까지 쓰는 용기』(김영사)를 펴내기도 한 정 작가에게 글 쓰는 법을 물었습니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떻게 한 권의 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조언을 들었어요.
정 작가는 “글쓰기에는 세 번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처음에 ‘쓰는 용기’, 한 편의 글을 ‘끝까지 쓰는 용기’, 그리고 ‘남에게 보여줄 용기’입니다. 그는 “내 삶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꺼내 보일 때, 나를 알아봐 주는 독자는 반드시 있다”고 말하는데요, 지금부터 정여울 작가의 글쓰기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다 읽고 나면 여러분도 글을 쓰고 싶어질 겁니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 Part 1 쓰는 용기
-글을 쓰기 시작할 때 꼭 필요한 것 3
-내 안에서 좋은 글감 찾는 법
-제목도 장르다
*감수성 훈련 : 정여울의 모닝페이지
✍️ Part 2 끝까지 쓰는 용기
-telling(말해주기)보다 showing(보여주기)
-나만의 통찰, 이렇게 훈련하자
-끝까지 쓰고, 오래 쓸 수 있는 법
✍️ Part 3 남에게 보여주는 용기
-베스트셀러는 무엇이 달랐을까
-그림자를 보여주는 용기
-예비 작가를 위한 내 글 공개하는 법
*뭘 쓸지 모르겠다면? 서평을 쓰세요
✍️Part 1 쓰는 용기
- 글을 써야지 마음먹고도 시작이 어렵습니다. 글을 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세 가지가 필요해요. 첫 번째는 센서티브(Sensitive). 일상에서 ‘예민함’은 많이 구박받는 능력이에요. 사실 예민함은 큰 재능이고, 작가적 상상력의 원천입니다. 남들이 못 보는 걸 봐야 좋은 글이 나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