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 파티, 니체 말처럼 살라…치유 위한 정여울의 글쓰기

  • 카드 발행 일시2024.08.09

더,마음

온전한 나로 살아가려면 글쓰기가 꼭 필요해요. 대세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나의 길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죠.

정여울 작가는 글쓰기가 우리의 삶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인생의 분기점에서 자신을 돌아보려는 중년에게 글쓰기는 선물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데요, 글쓰기는 내면을 성장시키고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있습니다.

에세이스트 정여울 작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KBS 제1라디오 '이은선의 영화관, 정여울의 도서관' 진행자이자, 네이버 '살롱 드 뮤즈' 등을 연재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에세이스트 정여울 작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KBS 제1라디오 '이은선의 영화관, 정여울의 도서관' 진행자이자, 네이버 '살롱 드 뮤즈' 등을 연재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오늘 ‘더,마음’에서는 에세이스트이자 글쓰기 선생님 정여울 작가를 만났습니다. 정 작가는『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21세기북스),『내가 사랑한 유럽 TOP10』(홍익출판사), 『감수성 수업』(김영사) 등 문학·예술·인문·여행을 가로지르며 독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에세이를 써 왔죠. 매일 읽고, 매일 쓴다는 그는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18년간 단독 저서 53권을 써냈습니다. 그리고 그 중 다수는 베스트셀러가 됐죠.

누구나 글을 쓰고,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 내 안의 이야기를 한 편의 글로 써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또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요? 20년 가까이 글쓰기 수업을 진행해 왔고, 글쓰기 책『끝까지 쓰는 용기』(김영사)를 펴내기도 한 정 작가에게 글 쓰는 법을 물었습니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떻게 한 권의 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조언을 들었어요.

정 작가는 “글쓰기에는 세 번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처음에 ‘쓰는 용기’, 한 편의 글을 ‘끝까지 쓰는 용기’, 그리고 ‘남에게 보여줄 용기’입니다. 그는 “내 삶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꺼내 보일 때, 나를 알아봐 주는 독자는 반드시 있다”고 말하는데요, 지금부터 정여울 작가의 글쓰기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다 읽고 나면 여러분도 글을 쓰고 싶어질 겁니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 Part 1 쓰는 용기
-글을 쓰기 시작할 때 꼭 필요한 것 3
-내 안에서 좋은 글감 찾는 법
-제목도 장르다
*감수성 훈련 : 정여울의 모닝페이지

✍️ Part 2 끝까지 쓰는 용기
-telling(말해주기)보다 showing(보여주기)
-나만의 통찰, 이렇게 훈련하자
-끝까지 쓰고, 오래 쓸 수 있는 법

✍️ Part 3 남에게 보여주는 용기
-베스트셀러는 무엇이 달랐을까
-그림자를 보여주는 용기
-예비 작가를 위한 내 글 공개하는 법
*뭘 쓸지 모르겠다면? 서평을 쓰세요

✍️Part 1 쓰는 용기

글을 써야지 마음먹고도 시작이 어렵습니다. 글을 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세 가지가 필요해요. 첫 번째는 센서티브(Sensitive). 일상에서 ‘예민함’은 많이 구박받는 능력이에요. 사실 예민함은 큰 재능이고, 작가적 상상력의 원천입니다. 남들이 못 보는 걸 봐야 좋은 글이 나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