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ongAng Plus 전용 콘텐트입니다.

영상을 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기

보유하신 이용권이 있으신가요? 

바이든 사퇴 알고 움직였다, 美대선 일타강사의 ‘판 읽기’

  • 카드 발행 일시2024.08.07

석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11월 5일)이 안갯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7월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 대선후보 사퇴(7월 21일), 카멀라 해리스 대선후보 지명(8월 2일) 등 지난 한 달은 미국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격동의 시간이었는데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미국 대선, 현지에선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요. 중앙일보 팟캐스트 ‘뉴스 페어링’은 지난 1일 미국 현지에 있는 유혜영 프린스턴대 정치학과·공공정책대학원 교수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유혜영 교수는 “이제야 선거가 재밌어졌다”는 한줄평을 남겼는데요. 유 교수는 2014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정치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10년째 미국에서 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는 ‘미국 정치통’으로 꼽힙니다.

미국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맞대결로 재편됐다. AP=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맞대결로 재편됐다. AP=연합뉴스

유 교수는 복잡하게 꼬인 미국 대선을 이해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돈’을 꼽았는데요. 바이든이 후보에서 사퇴하고 일주일 만에 민주당 선거 캠프에 2억 달러(2730억원)의 후원금이 밀려들었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후원자 중 약 66%가 처음으로 기부금을 낸 사람들이라고 하는데요. 유 교수는 “돈의 액수도 중요하지만, 어떤 사람들이 돈을 냈는지 보면 선거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선거의 프레임 자체가 뒤집혔다”고 분석합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뉴스 페어링’은 미국 정치 전문가 유혜영 교수와 함께 미국 대선의 핵심을 짚어봅니다. 미국 현지에서만 알 수 있는 선거의 열기, 4년 전 바이든에게 패배했던 트럼프가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 남은 선거 기간 분수령이 될 시기와 관전 포인트 등을 상세하게 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미국 뉴저지주에 거주 중인 유혜영 프린스턴대 정치학과 교수와 지난 1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국 뉴저지주에 거주 중인 유혜영 프린스턴대 정치학과 교수와 지난 1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1. 판 뒤집힌 미국 대선(3:13)
-바이든 사퇴, 먼저 알고 움직인 곳
-사법 리스크? 트럼프에겐 ‘선물’
-‘이것’이 해리스 발목 잡는다

📍2. 선거 전략 어떻게 달라질까(12:05)
-불붙는 프레임 전쟁
-민주당 “트럼프가 이상해”
-공화당 “해리스는 급진좌파”

📍3. 남은 기간 관전 포인트(17:34)
-표심 흔들 변수 5가지
-‘돈’ 보면 흐름 보인다

※ 아래 텍스트는 인터뷰 영상 스크립트입니다.

🎤진행 : 최하은·박건 기자
🎤답변 : 유혜영 프린스턴대 정치학과·공공정책대학원 교수

민주당의 후보가 바이든에서 해리스로 교체된 후 현지 분위기가 어떤가.

우선 이번 선거가 좀 재미가 없었다. 왜냐하면 민주당과 공화당이 2020년이랑 똑같은 후보를 냈고, 80세 전후 백인 남성 2명이 나와서 전반적으로 유권자들이 ‘또 같은 후보냐’ 이런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해리스가 후보가 되면서 선거가 굉장히 재미있어진 것 같다. (미국 시각) 7월 30일 해리스 부통령이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주의 애틀랜타라는 도시에서 유세를 했다. 근데 그 유세에 1만 명이 넘게 왔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유세할 때 이렇게 사람들이 몰린 적이 거의 없었다. 이런 것만 봐도 선거에 대한 관심,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제 선거를 제대로 즐기고 경쟁을 해봐야겠다’ 그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The JoongAng Plus 전용 콘텐트입니다.

중앙 플러스 지금 할인 받고, 구독하기!
지금 바로 시작하기

보유하신 이용권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