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한 한동훈, 뜻밖이었다”…‘전투력 만렙’ 초선의 이끌림

  • 카드 발행 일시2024.08.06

박정훈(서울 송파갑) 국민의힘 의원은 ‘정치 초년생’이다. 1996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 TV조선 정치부장을 거치며 언론계에선 잔뼈가 굵었지만, 1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4월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7개월 차 정치인이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6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6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박 의원은 친(親)한동훈계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만 해도 한동훈 대표와 특별히 소통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그가 친한계로 분류되는 건 총선 기간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한 대표와 접점을 늘린 뒤다. 박 의원은 “위기에 빠진 당을 어떻게든 바꿔보려고 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꼈고, 한번 도와보자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개인적으로 만나면 샤이(shy)한 면도 있다. 그런 모습이 안 친해도 ‘절친’처럼 대해 주는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다가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