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이어 코스피까지 지수 폭락에 따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1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38(8.09%) 하락해 2459.81을 기록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1단계는 종합주가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한 경우 발동된다.
현재 1단계 발동이다. 이후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전일종가 지수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20분간 코스피 시장의 2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다.
2단계 이후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전일종가 지수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해 1분간 이어지면 당일 코스피 시장의 매매는 종료(3단계 발동)된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6.97포인트(8.10%) 급락한 2,459.22에서 거래를 멈췄다.
서킷브레이커가 시행된 최근 사례는 2020년 3월 13일, 19일이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패닉에 증시가 휘청인 시기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이 2거래일뿐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이날 14시 14분 32초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 기초자산 관련 모든 파생상품(스프레드 포함)도 거래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