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사용하는 재떨이를 치웠다는 이유로 길이 50㎝에 달하는 정글도를 이웃 주민에게 휘두른 60대가 구속됐다.
5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춘천지법은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39분쯤 춘천시 후평동 한 아파트 쉼터에서 이웃 주민인 70대 B씨에게정글도를 휘둘러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파트 쉼터에서 주민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재떨이를 B씨가 치웠다는 이유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같은 날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정글도를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