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챔피언’이 그녀 울렸다…윤이나 ‘10편의 드라마’

  • 카드 발행 일시2024.07.10

소리 지르는 니가, 챔피언-
음악에 미치는 니가…

싸이의 음악 ‘챔피언’이 흘러나오는 18번 홀 그린에서 윤이나의 3.5m 버디 퍼트는 홀 왼쪽으로 흘렀다. 이가영은 1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홀에 넣고 동료들의 물 세례를 받았다. 3주 새 2개 대회 연장전에서 패한 윤이나는 2개 대회 연속 연장전에서 패한 최예림과 포옹한 후 쓸쓸히 그린을 떠났다.

7일 KLPGA 투어 롯데 오픈이 열린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레플리카 코스다. 잭 니클라우스의 유명 홀들을 모아 만든 일종의 카피 코스다. 롯데 오픈 18번 홀은 중국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스프링시티(春城) 골프장의 2번 홀을 복제했다.

베어즈베스트 골프장은 홈페이지에 “이 코스에서 가장 어려울 수 있는 홀”이라고 소개했다. 이 홀은 전장이 443야드로 긴 데다 벙커도 많고 포대그린이다.

롯데 오픈 18번 홀. 올해 대회에선 레드 티를 사용했다. 사진 베어즈베스트 골프장

롯데 오픈 18번 홀. 올해 대회에선 레드 티를 사용했다. 사진 베어즈베스트 골프장

웨지, 퍼팅 경연장 된 18번 홀

당연히 롯데 오픈 18번 홀은 어려웠다. 2022년 평균 타수 4.22로 세 번째로 어려운 홀이었고 지난해도 같았다. 그러나 올해는 평균 타수 3.77로 두 번째로 쉬운 홀이 됐다. 지난해까지 375m였던 전장을 올해 286m로 89m 줄였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지난해까지 블루 티에서 치다 올해 레드 티에서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