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들 노래하는 한적한 왕릉 걷다가
솔씨 물고 발아한 아기 소나무 신비해
무릎 꿇고 경건히 엎으려 눈 맞춤하네.
뜨거운 한낮 길고 긴 오뉴월 숲속
소나무 참나무 그늘에 키 작은 생명
말은 못 해도 사랑한다 몸으로 고백하네.
촬영정보
경기도 화성 융건릉. 숲속 나무 사이에 들어오는 햇빛을 활용해 주변을 어둡게 하고 피사체만 돋보이게 촬영했다. 렌즈 70~200mm, iso 320, f4.5, 1/16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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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새들 노래하는 한적한 왕릉 걷다가
솔씨 물고 발아한 아기 소나무 신비해
무릎 꿇고 경건히 엎으려 눈 맞춤하네.
뜨거운 한낮 길고 긴 오뉴월 숲속
소나무 참나무 그늘에 키 작은 생명
말은 못 해도 사랑한다 몸으로 고백하네.
촬영정보
경기도 화성 융건릉. 숲속 나무 사이에 들어오는 햇빛을 활용해 주변을 어둡게 하고 피사체만 돋보이게 촬영했다. 렌즈 70~200mm, iso 320, f4.5, 1/160초.
포토에세이 마음풍경 작가 조용철. 중앙일보 사진기자로 29년 일했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사진, 영혼이 담긴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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