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씨 물고 발아한 아기 소나무…사랑한다 몸으로 고백하네 [조용철의 마음풍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조용철의 마음 풍경’ 외 더 많은 상품도 함께 구독해보세요.

도 함께 구독하시겠어요?

산새들 노래하는 한적한 왕릉 걷다가
솔씨 물고 발아한 아기 소나무 신비해
무릎 꿇고 경건히 엎으려 눈 맞춤하네.

뜨거운 한낮 길고 긴 오뉴월 숲속
소나무 참나무 그늘에 키 작은 생명
말은 못 해도 사랑한다 몸으로 고백하네.

촬영정보

경기도 화성 융건릉. 숲속 나무 사이에 들어오는 햇빛을 활용해 주변을 어둡게 하고 피사체만 돋보이게 촬영했다. 렌즈 70~200mm, iso 320, f4.5, 1/160초.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