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 이어…전북 팬, 퇴장하는 심판에 물병 투척

중앙일보

입력

지난 4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역전승을 거둔 전북 현대를 향해 환호하는 팬들. 연합뉴스

지난 4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역전승을 거둔 전북 현대를 향해 환호하는 팬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한 팬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퇴장하는 심판진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 지난달 인천 유나이티드의 팬 다수가 물병을 던져 논란이 된 지 한 달 만이다.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과 인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당시 전북은 2:0으로 앞섰으나, 후반 32분과 45분 인천이 연속으로 두 골을 넣으며 동점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인천의 동점골 이후 페널티킥 판정 논란과 양 팀 선수들 신경전 등으로 뜨겁게 달궈졌고, 이런 분위기 속에 흥분한 전북 팬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심판을 향해 물병을 투척했다.

다행히 물병은 그라운드까지 떨어지지 않았고 심판진을 포함해 다친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 관계자와 현장 경호 팀은 물병을 던진 팬을 즉각 찾아냈고, 신원을 확인해 후속 조치를 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7일 경기감독관 회의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며 "물병 1개가 투척 됐지만 맞은 사람은 없었다. 연맹은 별도의 상벌위 개최 없이 전북 구단에 주의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전북 관계자 역시 "다행히 빠른 조치로 소요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사후 처리는 연맹의 최종 판단을 보고 더 고민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인천과 FC서울의 경기에서는 인천 팬 200여명이 경기 종료 후 상대 선수의 세리머니에 불만을 품고 물병을 그라운드로 던져 논란이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인천 서포터스에 2000만원의 제재금과 5경기 홈 응원석 폐쇄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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