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0위 '역대 최고'…독일 24위 일본은 38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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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뉴스1

11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뉴스1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18일 발표한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67개국 중 20위를 기록, 1997년 평가대상에 포함된 이래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대비 8단계 상승한 순위다. 이전 한국의 최고 순위는 22위(2011~13년), 최저는 41위(1999년)였다.

이번 평가에서 싱가포르가 지난해보다 3단계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 덴마크, 아일랜드, 홍콩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만은 8위, 미국과 중국은 각각 12위, 14위로 나타났다. 일본은 38위다. 독일은 지난해 22위에서 올해 24위로 떨어져 우리나라보다 아래였다.

IMD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신흥국 등을 대상으로 매년 6월 세계경쟁력연감을 발표한다. 국가경쟁력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 30~50클럽(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이상 국가) 중에서는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인구 2000만명 이상 30개국 중에서는 7위였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업효율성(33위→23위)과 인프라(16위→11위) 순위가 크게 상승해 종합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경제성과(14위→16위)와 정부효율성(38위→39위) 순위는 소폭 하락했다.

국내 총수·기업인들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방시혁 하이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뉴스1

국내 총수·기업인들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방시혁 하이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뉴스1

기업효율성 분야는 10계단 상승하며 종합순위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적으로는 생산성·효율성(41위→33위), 노동시장(39위→31위), 금융(36위→29위), 경영관행(35위→28위), 태도·가치관(18위→11위) 등 5개 부문 모두 큰 폭 상승했다.

세부지표 중에는 전반적 생산성 증가율(28위→15위), 인재유치(14위→6위), 기업의 민첩성(28위→9위), 국민의 유연성·적응성(30위→14위) 등의 지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인프라 분야도 5계단 상승했다. 기본인프라(23위→14위), 기술인프라(23위→16위), 과학인프라(2위→1위), 교육(26위→19위) 등의 부문이 상승했다. 세부지표 중에는 유통인프라 효율(8위→3위), 우수 엔지니어 가용성(47위→29위), 대학교육지수(22위→12위) 등의 지표가 크게 향상했다.

경제성과 분야는 2계단 하락했다. 성장률(44위→34위), 투자(총고정자본형성, 51위→40위) 등 국내경제(11위→7위) 부문 순위가 상승했으나, 국제무역(42위→47위) 부문이 하락하며 종합 순위가 하락했다. 국제무역 세부지표 중 전반적 무역수지(54위→49위) 순위는 상승했으나, 민간서비스수지(38위→62위) 순위는 큰 폭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정부효율성 분야는 1계단 하락했다. 재정(40위→38위), 제도여건(33위→30위), 기업여건(53위→47위), 사회여건(33위→29위) 등 4개 부문 순위가 상승했으나, 조세정책(26위→34위) 부문 순위가 큰 폭 하락했다.

세부지표 중에는 정부부채 실질증가율(56위→43위), GDP 대비 재정수지(24위→20위) 등의 재정건전성 지표와 관료주의(60위→54위), 자본시장 접근성(27위→20위), 보조금의 공정경쟁·경제발전 왜곡(45위→30위), 기회균등(40위→23위), 남녀 실업률 격차(37위→21위) 등의 지표가 큰 폭 상승했다. 조세정책 부문은 GDP 대비 총 조세(32위→38위), 소득세(35위→41위), 법인세(48위→58위) 등 조세부담 증가로 인해 순위가 하락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참고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정책 기조에 따라 기업효율성 제고,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세제 합리화, 기회균등 등 정부 효율성 제고,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지개선 등 경제성과 개선, 인프라 구축 등 종합적인 국가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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