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론칭 4년 만에 230% 성장…‘영맘’ 필수 모바일 앱으로 우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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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의 국내 대표 육아 버티컬 플랫폼 ‘키디키디’ 인기

작년 연간 거래액 1000억원대 달해
큐레이션·크루 등 ‘3C 전략’ 주효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연이은 성황

이랜드월드의 육아 버티컬 플랫폼 키디키디(kidikidi)가 지난 2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최초로 선보인 팝업스토어 모습. [사진 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의 육아 버티컬 플랫폼 키디키디(kidikidi)가 지난 2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최초로 선보인 팝업스토어 모습. [사진 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국내 대표 육아 버티컬 플랫폼 ‘키디키디(kidikidi)’가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필수 모바일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년 론칭 당시 약 300억원이던 키디키디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1000억원대 규모로 증가하며 4년 새 2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키디키디는 큐레이션(Curation)·크루(Crew)·컨설팅(Consulting)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3C 전략’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MZ세대 ‘영맘’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해 소개

베이비(0~1세) 및 토들러(2~5세) 자녀를 둔 영맘들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익숙한 세대로, 브랜드 제품 품질뿐만 아니라 감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키디키디는 기존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제도권 브랜드 외에도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고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키디키디 직원들은 발굴한 브랜드 및 상품 큐레이션(Curation)을 통해 고객과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 육아를 진행 중이거나 육아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주축으로 ▶입점 브랜드 발굴 ▶상품 기획 ▶콘텐츠 제작 등이 이뤄진다.

공식 크루(Crew) ‘키디크루’는 MZ세대 영맘 고객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체험형 서포터즈다. 키디크루는 약 4개월간 150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한 키디키디의 대표 신상품을 먼저 체험하고 다양한 시즌 캠페인을 함께 홍보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올해 1월에 모집했던 키디크루에도 약 7000명의 지원자가 몰려 80: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모바일로 패션 트렌드를 접하는 데 익숙한 영맘 고객들에게 키디크루는 자신이 직접 스타일링한 자녀 착장을 뽐내고, 공통 관심사를 가진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작용하고 있다.

키디키디는 생산·법무·컨설팅·홍보 등 입점 브랜드가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에서 컨설팅(Consulting)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브랜드 운영 인프라가 부족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도움이 절실한데, 키디키디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동반성장 가치를 전하고 있다.

전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거래액은 지난해에만 40% 성장했고, 올해는 특히 드타미 프로젝트, 하이헤이호 등 디자이너 브랜드의 거래액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2020년 론칭 첫해 20개였던 디자이너 브랜드는 현재 500여 개에 달한다. 키디키디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진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아낌없이 지원하며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오픈런

키디키디 뮤즈 김나영 가족이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키디키디 뮤즈 김나영 가족이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플랫폼 론칭 4년 차를 맞은 키디키디는 첫 오프라인 진출에 도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지난 2월 키디키디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최초로 선보인 팝업스토어는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오픈런이 이어지는 등 큰 호응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온라인 브랜드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고객 의견과 함께 맘카페 및 키디키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팝업스토어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자 키디키디 플랫폼 최초로 올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것이다.

팝업스토어는 첫날에만 오픈런과 함께 500여 팀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일부 상품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팝업 소식을 듣고 먼 타지 강원도에서 온 고객도 있었다. 키디키디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의 성공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주요 백화점 및 유통가로부터 팝업스토어 및 정규 매장 입점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해당 팝업스토어에선 유·아동 패션뿐만 아니라 용품 브랜드까지 더 확대된 상품군을 선보였고, 팝업스토어 한정으로 여름 신상품을 단독으로 발매해 고객 호응을 끌어냈다.

인프라와 리소스 한계로 직접 오프라인 진출이 어려웠던 브랜드들은 키디키디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과 현장에서 소통할 수 있었으며, 고객들은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브랜드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키디키디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주요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올해도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고객 취향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 빠르게 제안하고, 키디키디와 함께하는 브랜드에 아낌없는 지원으로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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