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스트라이커 주민규, 리그 5호 골...울산-서울 2-2 무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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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호 골을 터뜨린 주민규. 연합뉴스

시즌 5호 골을 터뜨린 주민규. 연합뉴스

프로축구 FC서울이 멀티골을 터뜨린 일류첸코를 앞세워 우승 후보 울산 HD와 비겼다.

서울은 1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2골을 내준 서울은 후반 6분과 31분에 일류첸코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8, 9호 골을 잇달아 폭발한 일류첸코는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울산 스트라이커 주민규는 이날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5호 골. 서울은 아킬레스건을 다친 '캡틴' 기성용이 결장했다. 그 대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임시 주장으로 나섰다.

승점 1을 추가한 서울(승점 18)은 5경기 무승(3무2패)을 기록했고, 순위는 그대로 9위를 지켰다. 울산(승점 32)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으나 전날 강원FC(승점 31)에 빼앗긴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울산은 서울 상대 무패 행진을 7년째 이어갔다. 울산은 2017년 10월 맞대결 패배 이후 이날까지 서울전 20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울산 문수에 와서 2골 지다가 따라간 건 쉽지 않은 거다"라면서 "예전에는 서울이 이기다가도 지곤 했는데, 올해는 결과는 많이 못 가져왔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상대가 잘했다기보다는 우리가 전체적으로 못 한 경기"라면서 "실점 장면도 마찬가지고, 너무 안일하게 플레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뛰는 양이나 전체적인 면에서 자기 관리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2-2로 비겼다. 후반 중반까지 2-0으로 앞서 지난달 27일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 감독이 드디어 첫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북(승점 16)은 3승 6무 8패, 인천(승점 20)은 4승 8무 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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