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호영, 27경기 연속 안타 행진…5회에는 달아나는 3점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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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호영(오른쪽)이 16일 잠실 LG전에서 5회 좌월 3점홈런을 터뜨린 뒤 유강남과 기뻐하고 있다. 뉴스1

롯데 손호영(오른쪽)이 16일 잠실 LG전에서 5회 좌월 3점홈런을 터뜨린 뒤 유강남과 기뻐하고 있다. 뉴스1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30)이 2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손호영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3번 3루수 나와 4회초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4월 17일 잠실 LG전에서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27경기로 늘렸다.

손호영은 0-1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LG 선발투수 이상영을 상대했다. 2볼-2스트라이크로 몰린 볼카운트에서 5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키를 훌쩍 넘겼다.

LG에서 데뷔한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트레이드를 통해 오른손 사이드암 우강훈과 유니폼을 맞바꿨다. 이후 백업 내야수로 활약하면서 김태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달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지만, 이달 초 복귀한 뒤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안타로 손호영은 1997년 쌍방울 레이더스 소속의 김기태를 밀어내고 연속 안타 부문 단독 5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최장 기록은 스위치히터 박종호의 39경기다. 박종호는 현대 유니콘스 시절인 2003년 8월 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부터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이듬해 4월 21일 수원 현대전까지 39경기 내리 안타를 생산했다. 롯데 구단만 놓고 보면 1999년 박정태의 31경기가 최장 기록이다.

한편 손호영은 이날 1-1로 맞선 5회 2사 1, 2루에서 3점홈런도 추가했다. 김대현의 시속 133㎞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개인 6호 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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