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 "나도 당했다"…'제2 전청조' 의혹 무슨 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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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 사진 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 사진 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티아라’의 전 멤버 이아름과 전 남자친구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아름이 “나도 당했다”며 자신의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최근 아름과 아름 전 남자친구 서모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3건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인들로부터 병원비·수술비를 명목으로 3700여만원의 금전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빌린 돈에 대해 서씨와 아름은 서로 자신이 쓴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서씨는 “팩트를 말씀드리면 (돈은) 아름이 쓴 거다”라며 “그런 것에 대해 조사나 변호사, 수사관이 다 파악됐다”고 했다. 반면 아름은 “(서씨가) 언제 그런 말을 하던가. 저는 그런 적이 없다”며 “어이가 없다. 그 돈은 서씨가 쓴 게 맞다”고 반박했다.

앞서 사기 논란으로 서씨가 ‘제2의 전청조’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아름은 그간 지인들에게 보낸 금전 요구 메시지에 대해 ‘해킹당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던 아름은 지난달 5일 입장을 바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자는 사이 마음대로 내 폰을 이용해 사기 쳤다”며 서씨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실화탐사대에 “제 앞에서 대놓고 들켰다. 원래는 제 휴대폰에 기록이 없었는데 나중에 제가 모르는 연락들이 오길래 뭔지 물어봤더니 들킨 것”이라며 “나중에는 대범하게 (빌린 돈을) 본인 계좌로 넣어서 본인이 생활했다”고 했다.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돈을 빌려준) 그 사람들 또한 억울하겠죠. 근데 그 옆에서 당하던 저는 제일 억울하다”며 “당신들 마음도 아니까 내가 참고 살고 있으니까 기다리면 돈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아름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돈을 빌리기도 한 점 등을 들어 아름 또한 서씨의 범행에 가담한 공범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한 아름은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두 아들을 뒀다. 이후 지난해 12월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알리며 소송이 끝나는 대로 당시 남자친구 서씨와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서씨와 아름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서씨와도 이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름은 전 남편과 서로 상대방이 자녀를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맞고소전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아름에게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아동학대,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아름을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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