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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가볍고 단단한 폴리머클레이로 키링‧귀걸이 뚝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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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랑 뭘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이번엔 폴리머클레이로 생활소품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김시현(왼쪽)·오지효 학생기자가 열처리를 해야 굳는 게 특징인 폴리머클레이로 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상큼한 레몬 키링을 만들어봤다.

김시현(왼쪽)·오지효 학생기자가 열처리를 해야 굳는 게 특징인 폴리머클레이로 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상큼한 레몬 키링을 만들어봤다.

다양한 색깔의 점토로 여러 소품과 작품을 만드는 클레이 아트는 예전부터 사랑받아왔다. 최근엔 특히 폴리머클레이(Polymer clay)에 대한 관심이 높다. 폴리머클레이는 플라스틱 성분 중 하나인 폴리염화비닐로 만들고 기름이 들어가 지용성 점토로 분류된다. 찰흙‧지점토‧컬러클레이 등 공기 중에 두면 자연 건조되는 일반적인 수용성 점토와 다르게 열처리를 해야 굳어진다. 오븐에 구워내면 보다 견고해지며 플라스틱‧도자기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데 완성한 작품이 변하지 않으며 크기에 비해 가벼워 다양한 액세서리와 소품, 생활용품, 미니어처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햇빛이나 조명에도 색 변화가 없고 물‧기름 등의 액체와 접촉해도 녹지 않아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원하는 모양‧색상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븐에 구워내면 플라스틱·도자기와 비슷한 느낌이 나고 크기에 비해 가벼워 귀고리를 비롯한 다양한 액세서리, 머리끈·연필 같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채송아 작가의 작품들.

오븐에 구워내면 플라스틱·도자기와 비슷한 느낌이 나고 크기에 비해 가벼워 귀고리를 비롯한 다양한 액세서리, 머리끈·연필 같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채송아 작가의 작품들.

폴리머클레이로 나만의 소품 만들기

소중 학생기자단이 폴리머클레이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 서울 관악구에 있는 폴리머클레이 공방 클레이홀릭을 찾았다. 폴리머클레이를 주제로 한 블로그와 유튜브 ‘클레이홀릭’을 운영하며, 『폴리머클레이 케인 & 액세서리』 『커스텀 액세서리』를 펴낸 채송아 작가가 반갑게 맞았다. “최근 도자기로 액세서리를 많이 만드는데 도자기의 경우 가마에 오랜 시간 구워야 하고 색깔을 하나하나 칠해줘야 하지만, 폴리머클레이는 자체에 색깔이 입혀져 있고 오븐에 10분 정도만 구워내면 완성됩니다.”

오븐에 구워내면 플라스틱·도자기와 비슷한 느낌이 나고 크기에 비해 가벼워 귀고리를 비롯한 다양한 액세서리, 머리끈·연필 같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채송아 작가의 작품.

오븐에 구워내면 플라스틱·도자기와 비슷한 느낌이 나고 크기에 비해 가벼워 귀고리를 비롯한 다양한 액세서리, 머리끈·연필 같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채송아 작가의 작품.

폴리머클레이는 굽고 나면 색이 진해지면서 반투명해져 빛이 점토를 투과하는 걸 볼 수 있다. 크게 좀 더 부드러운 소프트와 반짝이‧야광 효과 등을 낼 수 있는 이펙트로 나뉘며, 가죽 종류는 굽고 나면 색이 진해지면서 점토가 유연해지기 때문에 칼이나 가위로 자를 수 있어 곡선 형태나 입체 작업 시 유용하다. 소프트‧이펙트보다 높은 온도(130도)에서 구워낸다.

폴리머클레이로 액세서리를 만들 땐 폴리머클레이와 전용 칼, 아크릴 밀대, 집게 등을 비롯해 액세서리 부자재를 연결할 때 사용하는 고리·O(오)링·핀 등이 필요하다.

폴리머클레이로 액세서리를 만들 땐 폴리머클레이와 전용 칼, 아크릴 밀대, 집게 등을 비롯해 액세서리 부자재를 연결할 때 사용하는 고리·O(오)링·핀 등이 필요하다.

소중 학생기자단은 처음으로 만들어진 폴리머클레이 브랜드인 독일산 피모(FIMO) 제품을 사용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상큼한 레몬 키링을 만들기로 했다. 먼저 반투명 노란색 폴리머클레이를 모눈종이 위에 올리고 전용 칼을 이용해 두 줄을 자른 다음 아크릴 밀대로 힘줘서 밀어준다. 이후 다시 반으로 접고 또 밀어주는 과정을 4~5번 반복해야 한다. 부드러워진 폴리머클레이를 손바닥으로 굴려서 동그랗게 만들면 반죽이 완성된다.

폴리머클레이를 색깔별로 적당량 잘라 아크릴 밀대로 밀어준 후 부드러워지면 동그랗게 반죽을 만들어준다.

폴리머클레이를 색깔별로 적당량 잘라 아크릴 밀대로 밀어준 후 부드러워지면 동그랗게 반죽을 만들어준다.

폴리머클레이는 생각보다 단단해서 반죽하는 게 쉽지 않았다. “이게 익숙해지면 그렇게 단단하지 않은데 처음 하는 사람은 되게 딱딱하다고 느낄 거예요. 손 어디에 힘을 줘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힘들어하죠.” 연노란색‧노란색 폴리머클레이도 같은 과정을 거쳐 동그란 반죽으로 만든다.

연노란색 폴리머클레이를 반죽머신으로 얇게 펴준다.

연노란색 폴리머클레이를 반죽머신으로 얇게 펴준다.

그 후 반투명 노란색 폴리머클레이를 원기둥으로 만들었다. 이 원기둥을 연노란색 폴리머클레이로 얇은 띠 모양을 만들어 한 겹 둘러줘야 하는데, 점토를 얇게 펴기 위해 반죽머신을 이용한다. 칼국수 면 반죽해주는 것 같은 기계를 이용하니 금방 얇게 펴졌다. 울퉁불퉁한 부분은 칼로 잘라내고 원기둥 주변에 한 겹 둘러줬다.

원기둥으로 만든 반투명 폴리머클레이에 한 겹 둘러준다.

원기둥으로 만든 반투명 폴리머클레이에 한 겹 둘러준다.

이처럼 점토를 김밥처럼 말아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기법을 케인이라고 한다. 같은 작품을 다량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만드는 레몬 키링의 경우 레몬 8조각을 만들기 위해 8cm가 될 때까지 잡아당겨야 한다.

채송아(왼쪽에서 둘째) 폴리머클레이 작가의 도움을 받아 나만의 소품을 만들고 있는 소중 학생기자단.

채송아(왼쪽에서 둘째) 폴리머클레이 작가의 도움을 받아 나만의 소품을 만들고 있는 소중 학생기자단.

연노란색 띠를 두른 원기둥을 양 엄지와 검지로 눌러가며 길게 늘이는데, 오지효 학생기자가 너무 힘을 세게 준 바람에 반죽이 끊어지기도 했다. “괜찮아요. 다시 붙이면 돼요. 폴리머클레이는 100% 손맛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돼요. 손이 야무져야 잘 만들 수 있죠.”

이걸 길게 늘인 뒤 1㎝씩 8개 잘라 각각 물방울 모양으로 만든다.

이걸 길게 늘인 뒤 1㎝씩 8개 잘라 각각 물방울 모양으로 만든다.

늘이는 과정에서 울퉁불퉁해진 부분은 바닥에 대고 살살 굴려 다듬어 준다. 고르지 못한 양쪽 끝은 잘라내고 1cm씩 8조각을 잘라줬다. 자른 조각 옆쪽을 손으로 꼬집듯 눌러 물방울 모양으로 만들었다. 김시현 학생기자가 야무지게 물방울 모양을 만들어 나갔다. “처음인데 엄청 잘하고 있어요. 소질이 있는데요.” 채 작가의 칭찬에 폴리머클레이를 빗는 손이 더욱 빨라졌다.

물방울 조각을 둥글게 서로 붙이고 틈새에 연노란색 폴리머클레이로 삼각기둥을 만들어 채워준다. 연노란색 폴리머클레이를 반죽머신으로 얇게 펴 한 겹 둘러 속껍질을 만든다.

물방울 조각을 둥글게 서로 붙이고 틈새에 연노란색 폴리머클레이로 삼각기둥을 만들어 채워준다. 연노란색 폴리머클레이를 반죽머신으로 얇게 펴 한 겹 둘러 속껍질을 만든다.

8개 조각을 모두 같은 모양으로 만든 후 서로 붙여 둥글게 만들었다. 그럼 바깥쪽 사이사이 틈이 생기는데 이 틈은 연노란색 폴리머클레이를 가늘고 길게 밀어 1cm씩 8조각으로 자르고 세 손가락으로 눌러 삼각기둥을 만들어 채워준다. “이제 연노란색 폴리머클레이로 레몬의 속껍질을 만들 거예요. 그리고 노란색 폴리머클레이로 같은 과정을 거쳐 겉껍질을 만들게요.”

노란색 폴리머클레이를 반죽머신으로 얇게 펴 한 겹 씌워 겉껍질을 만든다.

노란색 폴리머클레이를 반죽머신으로 얇게 펴 한 겹 씌워 겉껍질을 만든다.

폴리머클레이를 반죽머신에 넣고 밀어준 다음 칼로 일자 모양으로 잘라 앞에서 만든 레몬 조각에 띠를 한 겹 둘러 속껍질을 붙인다. 노란색 폴리머클레이로 똑같이 띠를 한 겹 더 두른 다음, 양 엄지와 검지로 눌러가며 늘린다. 세게 밀면 망가질 수 있어 살살 당겨주는 게 포인트다.

손으로 길게 늘여 칼로 잘라준다.

손으로 길게 늘여 칼로 잘라준다.

늘일 수 있을 때까지 늘인 다음엔 칼로 중앙 지점을 자른다. 가운데 부분이 모양이 예쁘게 나오기 때문. 각자 키링에 연결하고 싶은 레몬 조각 개수만큼 자르는데, 구멍을 뚫어 서로 연결해야 하므로 너무 얇지 않게 7~8mm 정도로 자르면 좋다.

110도 오븐에 10분간 구워준다.

110도 오븐에 10분간 구워준다.

시현 학생기자는 5조각, 지효 학생기자는 3조각을 잘랐다. 이후 핀을 이용해 구멍을 뚫는데 찌그러지지 않게 힘을 많이 주지 않고 빙글빙글 돌려줘야 한다. 완성된 작품은 110도 오븐에 10분간 구워준다. 그동안 키링에 연결할 체인과 비즈를 골랐다. 남은 반죽으로 꽈배기 모양 반지와 머리끈 장식도 뚝딱 만들었다. 오븐에 굽고 난 후 색깔이 확 선명해졌는데, 빛이 비치는 곳에서 들자 빛이 투과돼 훨씬 더 예쁘게 보였다.

오븐에 굽고 나면 레몬 조각 완성. 색깔이 선명해진 걸 볼 수 있다. 키링에 연결할 고리도 만들어준다.

오븐에 굽고 나면 레몬 조각 완성. 색깔이 선명해진 걸 볼 수 있다. 키링에 연결할 고리도 만들어준다.

레몬 조각과 체인, 비즈를 어떻게 배열할지 이리저리 배치해 보고 고리를 달아 연결한 뒤 열쇠고리에 끼우면 레몬 키링이 완성된다. 각자 작품을 평소 사용하던 가방과 지갑에 달아본 소중 학생기자단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평했다.

레몬 조각과 체인, 비즈를 어떻게 배열할지 배치해 보고 고리를 달아 연결한 뒤 열쇠고리에 끼우면 레몬 키링이 완성된다. 오지효 학생기자 작품.

레몬 조각과 체인, 비즈를 어떻게 배열할지 배치해 보고 고리를 달아 연결한 뒤 열쇠고리에 끼우면 레몬 키링이 완성된다. 오지효 학생기자 작품.

레몬 조각과 체인, 비즈를 어떻게 배열할지 배치해 보고 고리를 달아 연결한 뒤 열쇠고리에 끼우면 레몬 키링이 완성된다. 김시현 학생기자 작품.

레몬 조각과 체인, 비즈를 어떻게 배열할지 배치해 보고 고리를 달아 연결한 뒤 열쇠고리에 끼우면 레몬 키링이 완성된다. 김시현 학생기자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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