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US오픈 앞두고 이혼소송 철회…“새로운 시작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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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7월 11일 로리 매킬로이와 아내 에리카가 올잉글랜드에서 열린 2018 윔블던 챔피언십 남자 단식 8강전을 관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2018년 7월 11일 로리 매킬로이와 아내 에리카가 올잉글랜드에서 열린 2018 윔블던 챔피언십 남자 단식 8강전을 관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한 달 전 알려진 이혼 소송을 취하했다.

가디언은 12일 매킬로이의 변호인 측을 인용해 “매킬로이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 한 달여 만에 아내인 에리카 스톨과 화해했다”며 “계속해서 부부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한 살 연상인 아내와 2012년 라이더컵에서 만났다. 스톨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직원이었다. 2014년에 데이트를 시작했고, 이듬해 약혼했으며 2017년 4월 아일랜드 애시포드 성에서 결혼했다. 현재 두 사람 사이엔 세 살 된 딸 포피가 있다.

매킬로이는 PGA 챔피언십을 앞둔 지난달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소장에는 ‘결혼생활이 회복 불가능하게 깨졌다’고 적혀 있다.

당시 매킬로이 측은 이혼 소송과 관련해 “어려운 시기를 최대한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생활을 존중해주기 바란다”며 “현재로써는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 달 만에 이혼 소송을 취하한 매킬로이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내 사생활에 관한 소문이 돌고 있는데 안타깝다”며 “각각의 소문에 대응하는 것은 바보 같은 게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주 동안 에리카와 나는 우리의 가장 좋은 미래는 가족이 함께하는 것임을 깨달았다”며 “다행히 서로의 차이점을 잘 해결하고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인 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 26승을 거뒀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2011년 US오픈, 2012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 등 통산 4차례 정상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가 1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US오픈 골프 토너먼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가 1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US오픈 골프 토너먼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혼 문제를 해결한 매킬로이는 13일부터 열리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한다.

대회 출전을 앞두고 매킬로이는 “지난 15년 동안 이룬 성과와 시즌 타이틀, 개인 토너먼트, 메이저 등 내가 이룬 모든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다섯 번째 메이저를 손에 넣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가디언은 “7년 동안 함께 한 아내 에리카와 화해한 것이 매킬로이의 정신 상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킬로이는 US오픈 1, 2라운드를 세계랭킹 1인 스코티 셰플러, 3위인 잰더 셔플리(이상 미국)와 함께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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