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대 "18일 의협 휴진" 동참…의대 교수 속속 전면휴진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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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5대 대형병원에 이어 고려대 의대 교수들도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 등이 속한 고려대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6월10~1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투표 결과, 고려대 의료원 교수들은 6월18일 전면휴진에 참여할 것이며, 90% 이상의 교수들은 향후 의협 주도하에 단일대오로 의료사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는 전공의의 7대 요구안은 물론이고 의대 학장단 협의회, 한림원 의견과 전의비(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어떠한 중재안에도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면서 의료계의 의견을 집단이기주의로 여론몰이에만 집중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기야 6월 4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 사직 금지 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철회 발표로 전공의 복귀를 독려하는 한편, 미복귀 및 사직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면허정지 3개월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의 휴진 결정은) 정부의 독단과 비과학적인 정책에 의료계와 의대 교수들이 더 이상 할 수 있는 수단이 부재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민께 호소하는 전 의료계의 결집된 호소"라고 밝혔다.

앞서 5대 대형병원인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을 각각 산하에 둔 울산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 연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전면 휴진 동참 방침을 정했다.

의대 40곳 교수 모임인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의대 19곳이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18일 휴진에 동참할 방침이다.서울성모병원을 둔 가톨릭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까지 교수진 의견을 수렴한 후 12일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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