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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삭 늙던 뇌가 젊어진다, 40대에 꼭 해야 할 2가지

  • 카드 발행 일시2024.06.10

🎥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질병 중 75%가 예방 가능하다. 그런데 의료 예산 중 겨우 3%가 예방 사업에 쓰인다. 현대 의료 시스템은 왜곡돼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인류학 교수인 대니얼 리버먼은 현대 의료 시스템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은 나 몰라라 하고, 병에 걸린 뒤에야 부랴부랴 치료에 집중하는 구조란 것이다. 사실 학계에서 이런 목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한 건 얼마 안 됐다.

암, 치매, 심장질환 등 치명적 질병에 대한 연구 역시 ‘걸린 뒤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데 집중해 왔다. 뇌의 인지 저하도 노년기 위주로 연구됐다. 하지만 노년기는 의료가 개입해 결과를 바꾸기엔 너무 늦거나 효과도 미미한 시기다.

최근에 와서야 중년의 잠재력에 과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중년이 뇌 건강의 갈림길이자 전환기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우리는 일생 똑같은 속도로 늙어간다고 생각하지만, 중년에 접어들면 개인차가 극심해진다. 누군가는 짧은 중년 뒤 바로 노년에 진입하고 노쇠의 징후를 보인다. 하지만 다른 이는 중년 시기에 노화 속도를 최소화하고 활력 넘치는 노년을 즐긴다.

이 차이는 왜 생기는 걸까. 중년 시기 건강 자산을 쌓기 위한 대원칙은 무엇일까. 뇌가 확 늙기 시작하는 중년,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목차
① 뇌, 가속 노화 겪는다
② 뇌 퇴화 속도, 확 꺾이는 시기
③ 노화, 사람마다 다르게 찾아오는 이유
④ 중년의 뇌, 전성기로 만드는 대원칙

중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당신의 뇌는 치매에 부쩍 다가설 수도 있고, 한없이 미룰 수도 있다. 치매 관리의 핵심 시기는 중년이다. 부피가 충분해 보이는 왼쪽 뇌는 정상인. 쪼그라들어 휑해 보이는 오른쪽 뇌는 알츠하이머 환자. 사진 Leonidas Chouliaras et al., 2023

중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당신의 뇌는 치매에 부쩍 다가설 수도 있고, 한없이 미룰 수도 있다. 치매 관리의 핵심 시기는 중년이다. 부피가 충분해 보이는 왼쪽 뇌는 정상인. 쪼그라들어 휑해 보이는 오른쪽 뇌는 알츠하이머 환자. 사진 Leonidas Chouliaras et al., 2023

※아래 텍스트는 영상 스크립트입니다.

🚀뇌, 가속 노화 겪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신체 기능 측면에서 숫자는 중요합니다.
중년의 시작, 마흔 살이 넘어가면 확실히 많은 게 꺾입니다.
핏속에 염증이 증가하고 신진대사가 느려집니다.
여성은 폐경을 겪으면서 노화 패턴이 달라집니다.
뇌에도 중년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뇌가 쪼그라들기 시작하는 거죠.
중년은 뇌 노화의 전환점입니다.
마흔이 넘으면 뇌는 치매의 갈림길에 놓입니다.

노화란 똑같은 속도로 일관되게 진행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구불구불한 길에 들어서기도 하고 급격한 가속 구간을 통과하기도 합니다.
그 구간이 바로 중년입니다.
이때 어떤 사람은 노화가 역전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폭삭 늙어버리기도 합니다.
중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치매가 일찍 오느냐, 지연되느냐가 결정됩니다.

중년의 노화는 사람마다 제각각의 경로를 따른다. 누군가는 노화를 역전하고 지연시키지만, 누군가는 갑자기 부쩍 늙기도 하고 들쭉날쭉한 패턴을 보이기도 한다. 이하 그래픽 이가진·박지은

중년의 노화는 사람마다 제각각의 경로를 따른다. 누군가는 노화를 역전하고 지연시키지만, 누군가는 갑자기 부쩍 늙기도 하고 들쭉날쭉한 패턴을 보이기도 한다. 이하 그래픽 이가진·박지은

“어떤 면에서 노화는 선형적인 과정이에요.
노화는 인생 대부분 똑같은 속도로 진행되죠.  
하지만 최근 들어 점점 더 많이 밝혀지고 있는 게 있어요.
신체 노화 중에서도 특히 뇌의 노화는 가속화되는 방식으로 늙어간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중년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나기 시작해요.”
(세바스천 돔-핸슨 올라드 아일랜드 코크대 해부학 및 신경과학 박사)

지금까지 치매 연구는 인지 장애가 슬슬 나타나는 65세 이후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의료가 개입하기엔 너무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치매 연구자들은 중년의 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야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한 중년의 뇌, 그 복잡미묘한 특징은 뭘까요.
그리고 20년 뒤 찾아올 수 있는 치매를 막기 위한 대원칙은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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