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언제봐도 자랑스럽다,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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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호 18면

창작뮤지컬의 신화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이 막을 올렸다. 2009년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작품. 안중근의 서거 직전 마지막 1년의 인간적인 모습과 영웅적인 면모를 웅장한 스케일과 심금을 울리는 음악, 무예 수준의 박진감 넘치는 안무로 그려 누적 관객 100만명 돌파, 배우 정성화의 스타 탄생, 뉴욕 링컨센터 입성, 실사 뮤지컬 영화 흥행 등 숱한 키워드를 쏟아내 왔다.

15주년 기념 공연은 총 62명의 배우와 22명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역대 최대 프로덕션으로 돌아왔다.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사진) 등 안중근 3인방은 탄탄한 실력으로 ‘누가 죄인인가’‘장부가’ 등 명넘버들을 저마다의 개성적인 장면으로 완성하고, 조마리아 역 국민배우 박정자는 늘 이 무대의 숭고한 감동을 담당하는 눈물버튼이다.

대합창 넘버 ‘그날을 기다리며’ 등으로 언제 봐도 애국심이 고취되는 ‘국뽕 뮤지컬’이지만, 빈틈없는 만듦새 만으로도 새삼 자랑스러워지는 탁월한 무대다. 윤호진 예술감독의 대를 이어 ‘영웅’을 만들고 있는 윤홍선 프로듀서는 “우리의 역사를 우리의 이야기로 만들었기 때문에 관객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창작진과 배우 모두 독립운동 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기간 8월 11일까지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내 머릿속에 감정을 컨트롤하는 작은 친구들이 산다’는 흥미롭고도 철학적인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던 ‘인사이드 아웃’이 새로운 감정들과 함께 돌아왔다. 13살 라일리의 다양한 감정 표현을 위해 바쁘게 보내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 앞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등장했다. 기존 감정들과 새로운 감정들 사이에선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개봉 6월 12일 감독 켈시 맨

전시 

Fish & Chips

현대 자본주의와 환경 문제를 탐구하는 덴마크 3인조 작가 그룹 수퍼플렉스의 개인전. 단색화처럼 보이지만 사실 신용카드를 묘사한 작품부터 투자은행 빌딩 모양 화분에 담긴 환각 유발 식물로 금융거래 중독을 풍자하는 작품 등이 있다. 압권은 인터액티브 영상 속에서 관해파리의 친척인 기묘한 해양생물이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작품이다.

기간 7월 28일까지 장소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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