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장시통신] 중국 객가족의 백년가옥, 빛으로 새로운 색을 입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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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난시 관시진 관시촌에 위치한 관시신위

룽난시 관시진 관시촌에 위치한 관시신위

중국 장시성 최남단에 위치한 간저우(贛州)는 오랜 역사를 지닌 객가(客家)족의 발상지이자 주요 거주지 중 하나로 ‘객가의 요람’으로 통한다. 객가족의 가옥은 간저우의 객가족이 모여 건설한 특색 있는 민가로 ‘중국 5대 민가 건축’ 중 하나로 ‘동양의 고대 로마성’, ‘민간에 흩어져 있는 황궁’으로 통한다. 그중 간저우 룽난시에만 376채의 객가민족 가옥이 있는데 그 수가 중국에서 가장 많은데다 규모와 다양한 스타일을 갖춰 중국 전통 가옥의 고향으로 불린다.

룽난시 관시진 관시촌리에는 7426제곱미터(약 2246평)의 관시신위(关西新围)가 있는데, 현재 중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최대 규모의 위옥(围屋·객가인의 전통가옥)이다. 관시신위 내부는 구불구불하고 깊은 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헌랑(軒廊)의 추녀에는 용, 호랑이, 기린, 봉황 등의 목조 장식물이 생동감이 있고 정교하게 조각돼 있다. 사당(조상당)의 아치에는 매화, 난초, 대나무 및 국화 등의 산수화가 그려져 있어 집 주인의 문화적 취향과 품위를 보여준다.

중국 전력회사 국가전망유한공사 룽난시 지부는 전력망 개조를 통해 백년 가옥의 외관에 다방면으로 전기를 공급했으며 조명을 추가해 가옥이 밤에 더욱 고풍스럽게 빛나도록 했다.

중국 전력회사 국가전망유한공사 룽난시 지부는 전력망 개조를 통해 백년 가옥의 외관에 다방면으로 전기를 공급했으며 조명을 추가해 가옥이 밤에 더욱 고풍스럽게 빛나도록 했다.

국가전망유한공사 룽난시 지부 전력 공급 회사 직원이 객가민족 가옥의 전력선을 순찰하고 있다.

국가전망유한공사 룽난시 지부 전력 공급 회사 직원이 객가민족 가옥의 전력선을 순찰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생태학적으로 완전한 객가 주택 구심점으로 삼아 객가 문화를 녹여내고, 주변 환경 경관을 바탕으로 객가 주택의 본모습을 복원 및 개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룽난시는 전시, 문화교류, 여가, 문화체험, 웰니스를 통합해 '세계 최고의 객가마을'을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전력회사 국가전망유한공사(国网) 룽난시 지부는 전력망 개조를 통해 백년 가옥의 외관에 다방면으로 전기를 공급했으며 조명을 추가해 가옥이 밤에 더욱 고풍스럽게 빛나도록 했다. 백년 전통의 소수민족 건축물은 전력의 도움으로 새로운 색을 입고 재탄생해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했다. 현지 관광 가이드는 "전기가 들어오기 전에는 주변이 적막하고 어두웠는데, 지금은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장식돼 안팎으로 운치가 있다. 행사 기간에는 일부러 밤에 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중국 장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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