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명품 시계 파네라이, 바다 위에서 유독 강한 성능을 드러내다 [더 하이엔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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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가 해양 스포츠에 특화된 섭머저블 컬렉션의 새 모델로 올여름 바다를 사랑하는 시계 애호가를 공략한다. 루나 로사 에디션이 그 주인공으로 8월에 열릴 아메리카스 컵 요트 경기 대회와 맞물려 화제 몰이 중이다.

제네바에서 열린 2024년 워치스앤원더스 시계 박람회 파네라이 부스 현장. [사진 WWGF/KEYSTONE/Valentin Flauraud]

제네바에서 열린 2024년 워치스앤원더스 시계 박람회 파네라이 부스 현장. [사진 WWGF/KEYSTONE/Valentin Flauraud]

‘섭머저블(Submersible)’은 바다에서 요긴한 스포츠 워치 컬렉션이다. 대담한 디자인에 최첨단 소재를 사용하며, 단방향 회전 베젤과 방수 기능 등 다이버 워치 필수 요건도 갖췄다. 올해 파네라이는 이러한 섭머저블 컬렉션을 통해 요트를 향한 브랜드의 열정을 한껏 표출했다. 세계적 요트대회 아메리카스 컵이 3년 만에 열리는 것도 섭머저블에 집중하게 된 배경이 됐다.

이탈리아를 대표해 아메리카스 컵 요트 대회에 출전하는 루나 로사 프라다 피렐리 팀.[사진 파네라이]

이탈리아를 대표해 아메리카스 컵 요트 대회에 출전하는 루나 로사 프라다 피렐리 팀.[사진 파네라이]

파네라이는 2017년 아메리카스 컵의 공식 파트너가 됐다. 2019년부터는 브랜드가 탄생한 이탈리아의 ‘루나 로사 프라다 피렐리 팀’(이하 루나 로사)을 후원한다. 루나 로사는 아메리카스 컵 대회에 여섯 번의 참가 전력이 있는 팀으로 2017년 35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8월에 개막하는 37회 대회에도 참가한다. 경기 출전을 앞두고 파네라이는 워치스앤원더스에서 여러 점의 ‘섭머저블 루나 로사’ 에디션을 내놨다. 단순한 협업 에디션에 그치지 않는다. 티-세라미테크™와 같이 혁신적인 신소재를 도입하거나 GMT 투르비용을 통해 정통 파인 워치 메이커의 실력을 보여준다.

온라인에서만 300점 독점 판매하는 섭머저블 루나 로사 PAM01565. [사진 파네라이]

온라인에서만 300점 독점 판매하는 섭머저블 루나 로사 PAM01565. [사진 파네라이]

섭머저블 GMT 루나 로사 티타니오
티타니오는 이탈리아 말로 티타늄을 뜻한다. 제품 이름처럼 티타늄을 케이스 소재로 사용해 가볍고 스크래치에 강한 모델이다. 제품번호 PAM01507을 받은 이 시계의 특징은 기존 파네라이 시계보다 개선된 ‘스펙’이다. 시곗바늘과 인덱스에 칠한 야광 물질의 이름은 슈퍼 루미노바 X2다. X2는 어둠 속에서 3시간이 지난 후 비교했을 때 기존보다 10% 더 밝은 빛을 낸다. 방수 기능도 500m로 끌어올렸다. 섭머저블 대부분 모델은 300m 방수다.

두 곳의 시간을 동시에 알 수 있는 GMT 기능을 탑재한 섭머저블 GMT 루나 로사 티타니오. [사진 파네라이]

두 곳의 시간을 동시에 알 수 있는 GMT 기능을 탑재한 섭머저블 GMT 루나 로사 티타니오. [사진 파네라이]

시계의 심장으로는 3일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오토매틱 P.900/GMT24H 무브먼트를 사용했다. 스톱 세컨드 기능이 있어 초 단위까지 정확하게 시간을 맞출 수 있다. 두 곳의 시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GMT(혹은 듀얼 타임) 기능도 있다. 요트 돛을 닮은 시곗바늘로 다이얼 가장자리에 새긴 ‘24시간 인덱스’를 읽으면 된다. 다이얼 컬러는 바다를 닮은 짙은 블루다. 매트한 질감의 세라믹으로 만든 베젤도 같은 색으로 만들어 통일감을 줬다. 케이스 크기는 지름 42㎜다. 파네라이의 시계 중에선 작은 편이다.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루나 로사 티-세라미테크™
7년의 연구개발 시간을 거쳐 만든 새로운 소재 티-세라미테크™를 케이스에 사용한 모델이다. 스위스 뇌샤텔에 자리 잡은 파네라이의 아이디어 연구소(Laboratorio di Idee)에서 직접 개발한 소재다. 파네라이는 플라스마 전해 산화라 부르는 전기 화학 표면처리 기법을 동원해 티타늄 위에 세라믹을 입혔다. 티타늄의 고유 특성인 경량화(스틸보다 44% 가볍다)와 높은 경도(보통 세라믹보다 10배 강하다)가 특징이다.

티타늄과 세라믹을 섞은 신소재 티-세라미테크™로 만들었다. 파네라이는 신소재 개발에 앞장서는 브랜드다. [사진 파네라이]

티타늄과 세라믹을 섞은 신소재 티-세라미테크™로 만들었다. 파네라이는 신소재 개발에 앞장서는 브랜드다. [사진 파네라이]

제품 이름에 쓰인 쿼란타콰트로는 이탈리아 어로 44, 즉 케이스의 크기를 말한다. 이 시계는 단방향 회전 베젤, 슈퍼 루미노바 야광 물질 등 해양 스포츠에 강한 섭머저블의 DNA 코드를 갖췄다. 방수 성능도 500m로 향상됐다.

화이트 컬러 다이얼을 사용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PAM01543 모델. [사진 파네라이]

화이트 컬러 다이얼을 사용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PAM01543 모델. [사진 파네라이]

다이얼 컬러는 2가지다. 선 브러시드 가공 처리한 블루(PAM01466)와 오톨도톨한 질감을 살린 화이트(PAM01543). 두 모델 모두 3일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춘 오토매틱 방식의 P.900 칼리버를 탑재했다.

섭머저블 투르비용 GMT 루나 로사 익스피리언스 에디션
제품번호 PAM01405을 부여받은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이다.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장치 투르비용과 GMT 기능을 같이 넣었다. 무브먼트의 섬세한 움직임을 손목 위에서 감상할 수 있게 다이얼을 스켈레톤 방식으로 만들었다. 특히 그물 형태로 디자인한 베이스 플레이트(부품 조립 공간)가 시선을 모은다.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투르비용과 두 곳의 시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GMT 기능을 갖춘 모델이다. [사진 파네라이]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투르비용과 두 곳의 시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GMT 기능을 갖춘 모델이다. [사진 파네라이]

지름 45㎜의 케이스는 브랜드의 독자적인 소재인 카보테크™로 만들었다. 카본 섬유를 겹겹이 쌓아 올린 후 고압으로 압축해 만든다. 그 결과 완성한 시계마다 특유의 줄무늬가 생긴다. 가볍고 단단하며 스크래치에도 매우 강하다.

20점만 한정 생산해 소장 가치가 높은 섭머저블 투르비용 GMT 루나 로사 익스피리언스 에디션 [사진 파네라이]

20점만 한정 생산해 소장 가치가 높은 섭머저블 투르비용 GMT 루나 로사 익스피리언스 에디션 [사진 파네라이]

이 시계는 파네라이의 파인 워치 제작 능력과 브랜드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모두 보여주는 모델이다. 20점 한정 생산하며, 구매 고객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아메리카스 컵 결승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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